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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나눔으로 이웃사랑 불 지핀다

윤병노

입력 2019. 12. 16   16:45
업데이트 2019. 12.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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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수은주가 떨어지면서 따뜻한 정이 그리워지는 계절을 맞아 군 장병과 생도들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나눔으로 이웃 사랑을 꽃피웠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지난 14일 대전시 동구 신흥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지난 14일 대전시 동구 신흥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국군간호사관학교
저소득층에 연탄 1500장 전해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는 16일 학교 간부와 생도들이 지난 14일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으로 헌신·봉사 정신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간사 간부와 가족, 생도 등 60여 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대전시 동구 신흥동 일대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5가구에 연탄 1500장을 전달했다.

연탄은 국간사 생도들이 펼치는 학술·문화행사인 ‘제41회 백합제’ 기간에 플리마켓(Flea Market)을 열어 모은 성금과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플리마켓은 잘 사용하지 않는 중고품 등을 갖고 나와 매매·교환하는 시장이다. ‘벼룩시장’이라고도 불린다.

연탄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한샘(4학년) 생도는 “지역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베풂을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국간사 관계자는 “학교는 2012년부터 매년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해 생도 인성 함양의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며 “또 매월 사랑의 집(양로원) 환경미화, 어르신 건강검진 보조, 국립대전현충원 묘비 정화 및 환경미화, 국가유공자 가정 방문 생필품 지원 및 식사 보조 등의 활동으로 헌신·배려·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정비창 코끼리봉사단
독거노인·참전용사 도와 


해군정비창 코끼리봉사단 장병들이 지난 14일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정비창 코끼리봉사단 장병들이 지난 14일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정비창 코끼리봉사단 장병들도 같은 날인 지난 14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달했다.

정비창 장병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및 6·25전쟁 참전용사 가정에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구매한 연탄 1300장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서 장병들은 연탄을 지원받는 가정 대부분이 가파른 골목길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연탄을 나르고 다시 차곡차곡 쌓은 후 비닐로 꼼꼼하게 덮었다. 또 연탄 배달 후에는 노후하고 위험한 시설물을 점검·보수하며 각 가정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김세일 군무주무관은 “추운 겨울 힘들게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사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6년 창단한 코끼리봉사단은 2017년 2월 경남 창원시와 자원봉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장병들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부대 인근 요양병원 휠체어 수리, 홀몸노인 집수리, 저소득 가정 보일러 교체 등 창원시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병노·서현우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서현우 기자 < july3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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