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 힘찬 도약

김상윤

입력 2019. 12. 12   17:16
업데이트 2019. 12. 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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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비전 2030’ 수립 
 
첨단 장비로 전장 정보 실시간 공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전투력·팀워크
미래전 양상에 부합하는 구조적 개편
통섭형 인재 양성 가치문화 재정립도 
 
육군특수전사령부가 미래 특수작전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는 ‘특전사 비전 2030’을 수립했다. 사진은 지난 6월 특전요원들로 구성된 한빛부대 11진 장병들이 남수단 현지 파병을 앞두고 국제평화지원단 복합사격훈련장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한 가운데 훈련하는 모습.       양동욱 기자
육군특수전사령부가 미래 특수작전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는 ‘특전사 비전 2030’을 수립했다. 사진은 지난 6월 특전요원들로 구성된 한빛부대 11진 장병들이 남수단 현지 파병을 앞두고 국제평화지원단 복합사격훈련장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한 가운데 훈련하는 모습. 양동욱 기자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가 미래 특수작전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는 ‘특전사 비전 2030’을 수립하고 도약적 변혁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특전사는 12일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혁의 흐름을 선도할 미래 특전사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작전사급 부대 최초로 ‘육군 비전 2030’과 연계한 ‘특전사 비전 2030’을 수립했다”며 “특전사 비전 2030의 공유 및 확산을 위해 특전사 핵심 전투조직 리더를 대상으로 ‘혁신학교’를 개최하는 등 능동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전사는 이번에 수립된 ‘특전사 비전 2030’에서 ‘전방위 위협 대응 대체불가 특전사’를 미래의 청사진으로 설정했다. 최단시간 내 최소한의 피해로 전쟁을 종결하는 전 영역 통합작전의 최종 종결자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최정예 부대로서 대체할 수 없는 압도적 능력을 보유한 특전사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전략적 타격목표에 대한 충분한 타격 능력과 임무 수행의 완전성 제고를 위한 능력을 확충하고, 생존성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

이에 따라 특전사는 ‘하이퍼 커넥터(Hyper-connecter)’ ‘초격차 특전팀’ ‘최정예 합특사’ ‘통섭형 특전인’이라는 명확한 4대 목표와 ‘팀 단위 임무수행 역량 극대화’ ‘특수작전 임무수행 여건 최적화’ ‘특전부대 공통의 가치 신념화’ 등 3대 전략을 세워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하이퍼 커넥터’는 초연결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미래 특전요원 개인이 워리어 플랫폼 등 통신·감시·화력·방호 장비의 첨단화를 기반으로 각종 전장 정보를 최고 지휘부까지 실시간 공유하고, 적의 종심을 직접 타격해 전장의 판도를 단숨에 뒤집는 치명적인 타격 능력을 확보해야 함을 뜻한다. ‘초격차 특전팀’은 특전팀의 전투력·팀워크 등 핵심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다른 어떤 특전부대도 감히 넘볼 수 없는 격차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중침투 자산 등 장거리·고성능의 은밀한 침투수단을 확보하고, 팀 단위 감시·타격·지휘통신체계 전력 및 대테러 무기체계를 첨단화한다.

‘최정예 합특사’는 미래 특전부대의 합동작전 조직 가능성에 대비, 특전사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연합·합동 특수작전 교리·체계·교육훈련 등의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전 양상에 부합하는 구조적 개편방안을 모색한다. ‘통섭형 특전인’은 전시엔 전장의 종결자 역할을 하는 특전요원들이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통섭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전사의 가치문화를 재정립하는 일이다. 특히 전 부대원을 자신의 주특기 분야에서 대체 불가한 전문가로 육성하고, 첨단 무기체계를 능숙히 다룰 수 있는 독보적인 개인 능력을 강화한다.

김정수 특전사령관은 “특전사 비전 2030 추진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 일정을 구체화해 로드맵을 작성하고, 주기적인 추진평가회의를 개최해 비전 구현을 위한 추동력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며 “특전사가 미래 전장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비전 구현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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