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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세계 석학들과 역대 최대 규모 학술행사

김상윤

입력 2019. 12. 12   16:38
업데이트 2019. 12. 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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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30개 기관 400여 명 참석
방호·충격공학 등 전문성 돋보여 
 
지난 4~6일 육군사관학교 충무관에서 열린 ‘제20회 화랑대 국제심포지엄’의 주요 참석자들이 정진경(앞줄 가운데) 학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사 제공
지난 4~6일 육군사관학교 충무관에서 열린 ‘제20회 화랑대 국제심포지엄’의 주요 참석자들이 정진경(앞줄 가운데) 학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사 제공

육군사관학교(육사)는 12일 “사단법인 한국화생방방어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4~6일 육사 충무관에서 개최한 ‘제20회 화랑대 국제심포지엄’이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전문성과 완성도가 돋보인 국제학술행사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화랑대 국제심포지엄에는 11개국 30개 기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해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1981년 초대 행사 당시 단 8명이 참석해 8편의 논문을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특히 행사 기간 내내 원활한 동시통역이 지원돼 국제행사로서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행사로서 ‘전문성’도 돋보였다. 53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방호공학개론』의 저자 크라우트해머(Ted Krauthammer)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교수와 ‘충격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루(Guoxing Lu) 호주 스윈번 기술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아 심포지엄의 품격을 높였다.

또한 미 국방부와 국무부, 캐나다와 이스라엘 정부기관 관계자, 저명 대학 교수 등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해 양질의 학술 교류 및 국방 분야 발전이라는 심포지엄의 본질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10개 세션의 수준 높은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육사가 개발한 증강·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시연, 국방과학연구소 다락대 폭파시험장 현장견학 등 ‘체험’과 ‘참여’ 요소가 행사에 접목돼 대한민국과 육군의 우수한 군사과학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육사는 학술교류 활성화, 생도교육의 수월성 향상, 군사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격년제로 개최했던 화랑대 국제심포지엄을 내년부터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2학년 김두원 생도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방호공학 분야 권위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특히 9·11테러 이후 미국 펜타곤 설계 자문을 하신 크라우트해머 교수님의 기조강연을 통해 방호공학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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