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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의 손길이 모여 큰 행복을 만들어 갑니다”

임채무 기사입력 2019. 12. 05   17:25 최종수정 2019. 12. 05   18:23

   

육군2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드릴 사랑의 연탄을 나르고 있다. 부대 제공



 5일은 유엔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 육·해·공군 장병들은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이웃사랑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자원봉사활동에 앞장섰다. 


육군2군단 “연탄으로 온정 나눠 보람”

육군2군단 특공연대는 오는 10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주민 11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500여 장씩을 전달한다. 지난 3일부터 전달을 시작한 사랑의 연탄은 부대 장병들이 지난달부터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440만여 원으로 구매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이 부대를 전역한 가수 정용화(그룹 씨앤블루 멤버)도 모금에 동참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부대원들은 연탄 전달 외에 전기·보일러 안전점검도 함께 진행해 이웃들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줬다. 윤경자 씨는 “요즘 날이 갑자기 추워져 걱정이 많았는데, 아들 같은 장병들이 가져다 준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김일순 대위는 “지역주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연탄으로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 정화활동, 노인요양원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랑의 온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11사단 질풍대대 봉사단도 4일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일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질풍봉사단은 대대 부사관들이 지역 주민들의 배려와 신뢰에 보답하고자 조직한 봉사단체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이번 봉사에서 나눌 연탄 1000장을 마련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봉사단원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어르신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는 데 필요한 연탄을 날랐다. 이번 봉사를 기획한 장현웅 중사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갑작스러운 한파에 주둔지 부근의 마을 어르신들이 걱정돼 예정된 날짜보다 앞당겨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올겨울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추위를 겪지 않게 관심과 사랑을 쏟겠다”고 말했다.  



해작사 “김장나눔으로 소외 이웃 보듬어”


5일 부산진구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1만 세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가한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남기태 상사.


해군 각급 부대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는 지난 3일과 5일 부산진구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1만 세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부산진구노인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주는사랑복지재단, 사단법인 부산진구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부산 최대 규모의 김장 나눔 행사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부산 지역 복지관과 교회 13곳에서 담그는 김치는 각 주민센터를 통해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1만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해작사 장병 80여 명은 자원봉사단과 함께 정성껏 김치 양념을 만들고 배추에 김칫소를 버무렸다. 이주현 상사는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소외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기쁨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해군잠수함사령부 윤봉길함 승조원 20여 명도 5일 부산 가덕도 소재 아동양육시설 소양무지개동산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승조원들은 동계 화재·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수리했다. 또 어린이들이 청결한 환경에서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생활관·교육관·식당을 청소하고 창고를 정리했다. 박순식(대령) 윤봉길함장은 “윤봉길함 승조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나눔 활동에 동참하며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교육사 전투병과학교는 5일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사랑·감사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장병들은 400여 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전투병과학교는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공군16전비 “앞으로도 의료봉사 지속 예정”  


   공군16전투비행단이 지난 3일 경북 상주시 회상2리 마을회관에서 의료 및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한 가운데 군의관이 의료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재성 일병

공군 장병들도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지역 주민들과 온기를 나눴다.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은 지난 3일 경북 상주시 중동면 회상2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및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군의관 2명과 장병 12명이 참여한 봉사에서 군의관들은 한방과·정형외과 분야 무료진료를 진행하고, 장병들은 이발·염색 지원을 제공했다. 봉사를 주관한 황재득(대령) 감찰안전실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봉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6전비는 오는 9일에는 경북 영주시 가흥2동 마을회관을 찾아 의료 및 이·미용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 장병들도 5일 부대 인근 강릉시 남항진동·청량동·병산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팔을 걷어붙였다. 18전비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연말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봉사에는 18전비 주임원사단, 대표 하사단, 병사자율위원회 등 장병 4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마을 어르신 가정에 연탄 4000장을 전달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안승회·서현우·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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