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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가는 아쉬움, 군악연주회로 달랬어요”

임채무

입력 2019. 12. 05   15:31
업데이트 2019. 12. 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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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정기 연주회


장병·가족·주민 등 화합의 장
영화 OST 등 젊은층 호응 얻어

육군부사관학교가 개최한 ‘2019년 정기 군악연주회’에서 국악인 신한섭·장현주 씨와 소프라노 최소리 씨가 부사관학교·32사단·육군훈련소 군악대원들과 합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부사관학교가 개최한 ‘2019년 정기 군악연주회’에서 국악인 신한섭·장현주 씨와 소프라노 최소리 씨가 부사관학교·32사단·육군훈련소 군악대원들과 합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세계 최고의 전천후 전투부사관’ 육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부사교)가 4일 학교 강당에서 김한태 학교장 주관으로 ‘2019년 정기 군악연주회’를 개최했다.

‘감격·감탄·감동’을 주제로 부사교 장병과 군인가족,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장병들의 문화예술적 감성을 높이고 장병과 군인가족, 지역주민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주회에서는 부사교 군악대뿐만 아니라 육군 국악대, 육군훈련소·32사단 군악대와 익산 윈드오케스트라, 국악인 신한섭·장현주 씨, 소프라노 최소리 씨가 함께해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기존 클래식 음악을 주로 연주하는 일반 음악회와 달리 영화 ‘알라딘’ OST로 유명한 ‘Speechless’ 등 신세대 감성에 맞춘 곡도 함께 연주돼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됐다.

또 올 한 해 부사교가 펼친 활동 영상에 맞춰 연주가 진행돼 장병들은 추억을 되새기고, 군인가족과 지역주민은 학교활동을 이해하는 등 소통과 공감의 장이 마련됐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는 2년 전 부사교 군악대 연주부사관으로 전역한 권지훈 예비역 하사가 연주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전역 후에도 군악대 간부들과 교류를 지속하던 권 예비역 하사는 군악연주회 개최 소식을 듣고 재능기부로 동참해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연주회를 준비한 이종완(상사) 군악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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