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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으로 커다란 감동 경험

안승회 기사입력 2019. 12. 03   17:25 최종수정 2019. 12. 03   17:30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

추운 겨울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해·공군 장병과 군무원의 사연이 병영 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해군2함대 최호진(앞줄 가운데) 중사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평택 소재 헌혈의 집에서 헌혈 200회를 달성,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은 명예대장과 표창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김원구 병장 

해군2함대 최호진 중사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 받아
전국 道 헌혈 이색 기록 보유


해군2함대 최호진 중사는 최근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을 받았다.

1999년 처음으로 헌혈한 최 중사는 헌혈이 자신의 건강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지켜주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다. 이미 15년 전 헌혈 유공장 은장(30회)과 금장(50회)을 받은 그는 헌혈을 지속하기 위해 꾸준히 체력 단련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7년째 체력검정 전 종목에서 특급을 받았을 정도다. 최 중사는 전국 모든 도에서 헌혈한 이색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처음 헌혈한 경기도 헌혈의 집을 시작으로 입대 후 근무지를 옮기거나 출장 갈 때마다 헌혈의 집을 찾은 결과다. 최 중사가 지금까지 헌혈한 혈액의 양은 8만㏄에 이른다. 이는 인체 혈액량의 20배에 달한다.

최 중사는 헌혈 후 기념품 대신 3500원 상당의 기부권을 받아 이를 다시 헌혈의 집에 기부해 헌혈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했다.

최 중사는 “나의 작은 실천이 타인의 생명을 살린다는 사실이 큰 기쁨으로 돌아온다”며 “헌혈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와도 부합하는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하겠다”고 말했다.

헌혈 100회를 달성한 해군잠수함사령부 박종선 군무주무관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은 헌혈 유공장 명예장과 표창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장효실 중사


해군잠수함사 박종선 군무주무관
헌혈 100회 달성
‘나눔 히어로즈’ 등록


해군잠수함사령부 박종선 군무주무관도 최근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

고등학생 시절 학교로 찾아온 헌혈 버스에서 처음 헌혈한 박 주무관은 2011년 은장, 2013년 금장을 각각 받았다. 박 주무관은 지난 2011년 자신의 작은 동참이 누군가에는 큰 힘이 된다는 생각으로 ‘헌혈 나눔 히어로즈’로 등록했다.

헌혈 나눔 히어로즈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마다 전혈에 참여해줄 것을 약속하는 헌혈자다. 박 주무관은 헌혈증을 보관했다가 주변에서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고 있다.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대장을 받고 싶다는 박 주무관은 “처음 헌혈할 때만 해도 100회를 달성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이번 겨울에는 많은 분이 작은 나눔으로 큰 사랑을 경험하는 행복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일 진행된 공군1방공유도탄여단 예하 8120부대 사랑의 헌혈 운동에서 참여 장병이 헌혈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영우 일병


공군1여단 예하 8120부대
사랑의 헌혈 운동 실시
어려운 이웃 위해 사용


공군1방공유도탄여단 예하 8120부대 전 장병도 3일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8120부대는 공군 핵심가치 헌신을 실천하고, 혈액이 필요한 이웃에게 도움을 전하고자 정기적인 헌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혈액원과 협력해 이날 진행된 올해 네 번째 행사에서는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병들이 줄지어 헌혈에 동참하며 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날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혈액은 이를 꼭 필요로 하는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헌혈 운동을 준비한 8120부대 군의관 김선태 대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 장병들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이번 헌혈을 통해 모은 혈액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회·서현우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서현우 기자 < july3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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