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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기동해병대’ 건설 향해 힘찬 첫걸음

안승회 기사입력 2019. 12. 01   15:07 최종수정 2019. 12. 01   16:07

해병대 1항공대대 창설식

2021년 출범 예정 해병대항공단 기틀
상륙작전 등 포함 임무 수행 범위 확대
상륙기동·상륙공격헬기 전력화 박차
해병대1·2사단 항공대 ‘역사 속으로’

지난달 29일 포항 해병대1사단 1항공대대 격납고 인근에서 대대장 이재익 중령을 비롯한 장병들이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과 함께 해병대 항공부대 창설을 축하하고 있다.       포항=조종원 기자

해병대가 상륙기동헬기대대를 창설, 2021년 해병대항공단 창설을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해병대는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1항공대대 창설식을 거행했다”며 “공지기동해병대 건설과 해병대항공단 창설이라는 해병대의 숙원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해병대는 1일부로 1·2사단 항공대를 해체하고 1사단 예하에 상륙기동헬기대대인 1항공대대를 창설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1항공대대 창설은 항공단 창설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항공단 부대 구조의 3분의 1을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2021년 항공단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단 예하에는 2개의 상륙기동헬기대대와 1개의 상륙공격헬기대대가 창설된다.

이번에 해체된 항공대는 UH-1H로 편성돼 사단 작전지역 내에서 정찰·후송 등 제한적인 임무를 수행했지만, 마린온으로 편성된 항공대대는 해병대 주 임무인 상륙작전을 포함해 더 넓은 범위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1항공대대는 항공단 창설 이전까지 해병대 항공작전 전반을 담당하고, 창설 이후에는 해병대항공단의 핵심 전력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1항공대대는 미래 입체고속상륙작전과 신속대응작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공지기동형 부대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상륙기동헬기를 단계적으로 전력화하고, 상륙공격헬기 도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해체된 해병대1사단 항공대는 1958년 3월 해병대 최초 항공관측대로 창설됐다. 1973년 항공부대 해군 통합, 2014년 해병대 항공병과 재창설, 2018년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도입 등의 부침을 겪었다. 해병대2사단 항공대는 전군 최초 파병 전투부대인 청룡부대의 항공대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1965년부터 1971년까지 정찰, 함포, 유도, 전단 살포, 지휘통제기 임무 등을 수행하며 450여 회 1537시간 비행했다. 최근에는 수도 서울 서측 관문인 김포·강화지역 항공작전을 담당하며 공중탐색·항공정찰·화력운용·환자후송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42년7개월 동안 1만6765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남겼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해병대는 공지기동해병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해병대는 언제, 어디든, 어떠한 위협에서도 국가와 국민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전방위 위협에 신속대응 가능한 국가 전략 기동군’의 모습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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