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강선영 첫 여군 항작사령관 취임

임채무

입력 2019. 11. 21   17:23
업데이트 2019. 11. 21   17:53
0 댓글
육군참모총장 주관 이취임식
“승수효과 일으키는 여군 돼달라” 
 
21일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제22·23대 항공작전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서욱(왼쪽) 육군참모총장이 강선영 신임 사령관에게 부대기를 건네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천=조종원 기자
21일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제22·23대 항공작전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서욱(왼쪽) 육군참모총장이 강선영 신임 사령관에게 부대기를 건네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천=조종원 기자

제23대 육군항공작전사령관에 강선영 소장이 취임했다. 여군이 항공작전사령관에 취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작전사령부는 21일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2·23대 항공작전사령관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한 강 신임 사령관은 1990년 소위로 임관해 1993년 육군항공학교에 입교, 회전익 조종사 95기를 1등으로 수료했다.

60항공단장과 11항공단장,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 등 군의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취임 직전에는 항공학교장으로 최정예 육군항공 전투전문가 육성에 기여했다.

이날 강 신임 사령관은 취임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배 여군들에게 승수효과(乘數效果)를 불러일으키는 군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상전벽해처럼 여군의 여건이 좋아졌다”며 “여군이든 남군이든 개별 능력에 맞게 보직과 기회를 많이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 임관할 때만 해도 여군 장교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여군 1만 명 시대를 맞이했다”며 “이에 따라 생활 기반과 여건, 제도가 개선되고 있어 훌륭한 여군 후배들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내년 항공병과 창설 70주년을 앞두고 항공작전사령부를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한 최고의 사령부로 만들겠다”며 “육군항공의 역할과 항공작전사령부의 임무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헌신하며 전문성을 갖춘 항공부대 육성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