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사랑 머금은 뜨끈한 연탄 갑니다’

안승회

입력 2019. 11. 20   16:58
업데이트 2019. 11. 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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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공군5비, 독거노인·소년가장 가정에 나눔 행사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부사관단 장병들이 19일 부대 인근 지역 생활보호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 제공=노현우 하사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부사관단 장병들이 19일 부대 인근 지역 생활보호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 제공=노현우 하사

해·공군 장병들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해군2함대는 2해상전투단(2전단)이 18일 부대 인근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자매결연단체인 안중중앙라이온스클럽은 이번 행사를 위해 연탄 1000장을 기부했다. 2전단 주임원(상)사단 6명은 클럽 회원들과 함께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연탄을 배달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차량 진입이 어려운 외진 곳까지 연탄을 날랐다. 연탄 배달 외에도 주변 정리, 청소, 시설물 보수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며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왔다.

이번 활동을 계획한 홍대현 주임원사는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추운 줄도 모르고 연탄을 날랐다”며 “우리의 온정이 전해져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 부사관단도 19일 부대 인근 경남 김해시 생활보호대상자 독거노인 및 소년가장 가정을 방문해 연탄을 지원했다.

봉사에는 부사관단 38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지원한 연탄 1300여 장은 지난 4월 개최된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 2019 지역예선 당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약 120만 원으로 마련했다.

부사관들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탄을 직접 나르며 구슬땀 흘렸다. 또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돼 드리고 이웃과 소통하며 주민들을 위한 부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번 봉사를 계획한 김동철(원사) 단주임원사는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승회 ·서현우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서현우 기자 < july3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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