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칭찬수첩은 장병을 춤추게 한다

송현숙

입력 2019. 11. 18   17:05
업데이트 2019. 11.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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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6항공전단 653정비대대
서명 개수 따라 포상휴가 등 혜택
소통·화합의 밝은 병영문화 조성 

 

해군6항공전단 653정비대대 서근택(가운데) 주임원사가 부대 휴게실에서 영내병사들과 간담회 중 칭찬수첩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손정민 중사
해군6항공전단 653정비대대 서근택(가운데) 주임원사가 부대 휴게실에서 영내병사들과 간담회 중 칭찬수첩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손정민 중사

해군6항공전단 653정비대대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을 통해 밝은 병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대는 지난달 15일부터 대대본부와 예하 10개 특기반에 근무 중인 영내병사들을 대상으로 ‘칭찬수첩’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대대 서근택 주임원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칭찬수첩’은 간부들이 근무 태도와 병영생활 전반에 걸쳐 모범이 되는 영내병사들의 칭찬수첩에 칭찬 서명을 해주고 서명 개수에 따라 포상휴가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수첩에는 중대장, 특기반 반장, 대대본부 상사 이상 간부가 서명할 수 있다. 특히 소속 특기반에 관계없이 모범적인 근무 태도와 병영생활을 하는 대대 예하의 모든 영내병사에게 서명할 수 있다.

칭찬 수첩에 20개의 서명을 받은 해당 병사는 포상휴가 1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대대에서는 분기별로 대대장 주관으로 ‘칭찬왕 위원회’를 열어 상장을 수여하고 상훈에 따른 포상도 부여할 계획이다.

6항공전단 653정비대대 측은 “지난 한 달여 동안 ‘칭찬수첩’ 운용을 통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성과를 밝혔다. 영내병사들이 모든 일과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근무자세를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상하 계급 간의 신뢰와 친밀감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는 밝은 병영문화를 조성하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대대 박원호 일병은 “칭찬수첩을 통해 내가 맡은 임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고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송현숙 기자 letter3753@dema.mil.kr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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