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따뜻한 겨울을 위해 팔 걷었다

김민정

입력 2019. 11. 15   17:40
업데이트 2019. 11. 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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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작전항공단·육군수기사·공군5비
김장 담그기·무료급식 등 취약계층 봉사활동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비호여단 장병들이 김장 봉사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비호여단 장병들이 김장 봉사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군 장병의 소식이 잇따라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수작전항공단은 지난 15일 “부대 장병 80여 명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지역 사회 복지시설을 방문해 ‘사랑의 김장’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부대 장병들은 지난 2013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음성꽃동네를 찾아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음성꽃동네는 중증 질환을 앓거나 몸이 불편한 지역 노인, 장애인 및 요보호아동들을 대상으로 보육과 학습, 주거를 지원하는 복지시설이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5000포기는 꽃동네 지역 노인, 장애인 및 요보호아동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득봉(대령) 특수작전항공단장은 “부대원들의 작은 헌신으로 지역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예하 비호여단도 지난 15일 “부대 장병 35명이 최근 가평꽃동네를 찾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가평꽃동네는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로 수기사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특히 비호여단은 11월이면 일손이 부족해 월동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가평꽃동네에 힘을 보태고자 김장 봉사 활동을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일부터 나흘간 가평꽃동네 ‘평화의 집’과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인 ‘은총의 집’에서 1500여 포기의 배추와 1000여 개의 무 다듬기, 김칫소 버무리기, 포장·운반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김장에 참여했다.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251공수비행대대(251대대)는 지난 13일 부대 인근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부산본부에서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공군 핵심가치 중 헌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계획된 이날 행사에는 장병 26명이 참여했다. 장병들은 급식을 위한 사전 준비부터 배식, 설거지, 주변 정리 등을 수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 활동을 계획한 안효삼(중령) 251대대장은 “대대원들과 함께 화합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봉사 활동을 하게 돼 감사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김민정 기자


김민정 기자 < lgiant61@dema.mil.kr >
서현우 기자 < july3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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