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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울리는 오페라 ‘라보엠’

최승희

입력 2019. 11. 14   17:51
업데이트 2019. 11.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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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소프라노 황수미 등 최정상 성악가 출연 

 

KBS교향악단이 개최하는 오페라 ‘라보엠’ 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이 개최하는 오페라 ‘라보엠’ 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
성남문화재단이 선보이는 ‘라보엠’ 포스터.   
 사진=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이 선보이는 ‘라보엠’ 포스터. 사진=성남문화재단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라보엠’은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오페라다. 프랑스 소설가 앙리 뮈르제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루이지 일리카와 자코사가 쓴 대본에 푸치니가 곡을 입혔다.

‘그대의 찬 손’과 ‘내 이름은 미미’ ‘무제타의 왈츠’와 같은 귀에 익은 아름다운 아리아가 돋보이는 명작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연말을 맞아 다양한 색깔의 ‘라보엠’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요엘 레비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

KBS교향악단의 ‘라보엠’은 무대보다는 푸치니가 만든 아름다운 ‘음악’에 좀 더 집중했다. 관객들에게 최상의 음악을 제공하기 위해 무대와 조명 등 오페라의 장치적 특성을 최대한 배제했다.

미미 역에 소프라노 황수미와 로돌포 역에 조르지오 베루지, 무제타와 마르첼로 역에는 장유리, 김동원 그리고 쇼나르와 콜리네 역에 우경식, 손혜수 등 국내외 최정상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지난 2017년 ‘토스카’에 이어 KBS교향악단이 단독으로 기획한 두 번째 콘서트 오페라다.

성남문화재단도 다음 달 14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라보엠’을 무대에 올린다. 지휘자 이민형의 지휘 아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소프라노 신은혜가 미미 역을, 테너 허영훈이 로돌포 역을 연기한다.

공연을 기획한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대장치나 의상 없이 배우의 노래와 연기를 중심으로 한 연주회 형식의 공연으로 관객들이 오페라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며 “장면을 이해하고 상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4일과 5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스토리텔링 오페라 라보엠’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가는 게 특징이다. 임한충이 예술 총감독을, 연출은 이혜경이 맡는다.

이 밖에도 부산과 인천·청주 등지에서도 ‘라보엠’이 공연된다. 오는 27일에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다음 달 13일과 14일에는 아트센터 인천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도 ‘라보엠’이 무대에 오른다.

최승희 기자 lovelyhere@dema.mil.kr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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