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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TV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눈물의 이별 시청률 18.1%로 수목극 1위 굳건

김용호

입력 2019. 11. 15   08:49
업데이트 2019. 11. 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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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TV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눈물의 이별 시청률 18.1%로 수목극 1위 굳건

화제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과 강하늘의 ‘눈물의 이별’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여자가 아닌 엄마로 남겠다’는 공효진의 선택에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전국 시청률은 14%, 18.1%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전채널 수목극 1위를 이어나갔다.(닐슨코리아 제공)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아빠 강종렬(김지석)과 살겠다고 선언한 필구(김강훈)는 속전속결로 전학을 준비했다. 동백(공효진)은 아무렇지 않은 듯한 아들에게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필구에게 너무 많은 걸 의지하고 있던 동백이었다.

필구에겐 또 다른 속사정이 있었다. 덕순(고두심)이 자기더러 ‘혹’이라고 얘기한 것을 들었고, 엄마가 용식(강하늘)과 결혼하기 위해선 ‘혹’인 자신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엄마 앞에서 초지일관 의연했던 필구는 결국 종렬의 차를 타자마자 통곡의 눈물을 쏟아냈다. 엄마 동백은 더 슬펐다. 그렇게 좋아하던 만두를 먹어도, 물러터진 양파를 받아도, 개똥을 밟아도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가뜩이나 걱정되는 마음이 가득했는데, 필구는 종렬과 제시카(지이수)와 함께 사는 집에서 그들과 섞이지 못했다. 엄마랑 영상통화를 할 때면 방문을 꼭 걸어 잠갔고, 행여 말소리라도 새어나갈까 목소리도 죽였다. 집안을 걸어 다닐 때는 발뒤꿈치도 들었다. 필구는 눈치보고 기죽는 자신과 닮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자신을 닮아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동백은 마음이 아려왔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

김용호 기자 < yhkim@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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