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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날리는 가을엔… 감성 가득 시인이 됩니다”

임채무

입력 2019. 11. 13   17:23
업데이트 2019. 11.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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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포병여단 거포대대


시문학 결과 발표회 개최
지난달에는 시집도 출간

육군1포병여단 거포대대가 개최한 시문학 결과 발표회에서 참가 장병 및 병영 문화예술 체험교육 강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포병여단 거포대대가 개최한 시문학 결과 발표회에서 참가 장병 및 병영 문화예술 체험교육 강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학교 다니다 온 사람, 일하다 온 사람, 빨리 온 사람, 늦게 온 사람, 한 곳에 어우러져 대표하는 말 ‘군인’. 멀리서 보면 군인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청년이다.”

지난 11일 육군1포병여단 거포대대 유익현 상병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전우들 앞에서 창작시 ‘이쁘다’를 낭독했다. 대대는 이날 병영 문화예술 체험교육의 하나로 시문학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병영 문화예술 체험교육은 장병 사기 증진과 문화적 소양 증진을 위해 부대별로 진행되고 있다.

발표회에 참가한 장병들은 지난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시문학 강의에 참석해 시의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문화 작품 창작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들은 올해 국방부에서 개최한 병영문학상 시 분야에 전원 응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됐고, 지난달에는 창작한 작품을 엮어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송원호(20) 일병은 “이전에는 시를 쓴다거나, 심지어 그것을 전우들 앞에서 발표하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서 시라는 것이 몸과 마음에 아주 자연스럽게 안착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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