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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일손 부족 농민 웃음꽃 ‘활짝’ 피도록

서현우

입력 2019. 11. 12   17:16
업데이트 2019. 11.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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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공군 장병 농촌 일손돕기 대민지원


해군교육사령부 장병들이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한 농가를 방문해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치며 참다래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미현 중사(진)
해군교육사령부 장병들이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한 농가를 방문해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치며 참다래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미현 중사(진)
공군군수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부대 인근 농가에서 일손 돕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민지원에 나선 장병들이 퇴비 적재를 돕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부대 인근 농가에서 일손 돕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민지원에 나선 장병들이 퇴비 적재를 돕고 있다. 부대 제공

해·공군 부대들이 수확의 계절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 8일 부대 인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일대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상 실현을 위해 마련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30여 명의 장병이 참여했다. 장병들은 마늘·양파 이식, 참다래 수확, 밭작물 관리 등 수확에 필요한 작업을 도우며 농민들의 짐을 덜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고건 병장은 “동기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가에 직접 일손을 보탤 수 있어 뿌듯했다”며 “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한 일에 앞장서는 해군 장병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군16전투비행단도 12일 부대 인근 경북 예천군 유천면 일대에서 2019 후반기 농촌 일손 돕기 대민지원을 진행했다. 지역주민과의 유대감 강화 및 신뢰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날 대민지원에 참가한 20여 명의 장병들은 수수밭에서 밭작물 수확을 도우며 농가에 귀중한 보탬이 됐다. 주민들은 “일손이 부족해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지 못할까 노심초사했는데 장병들의 도움으로 한시름 덜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공군17전투비행단 장병 30여 명도 같은 날 부대 인근 충북 청주시 사천동 과수 농가를 찾아 농번기 일손 돕기 대민지원을 펼쳤다. 이날 장병들은 농민들과 함께 사과를 수확하고 운반과 정리를 도왔다. 대민 지원에 참가한 김인수 하사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보람과 긍지, 상생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공군군수사령부는 이보다 앞선 지난 4일부터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활동은 부대 인근 대구광역시 동구 해안동·도평동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군수사는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하루 4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일손을 돕고 있다.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영세 농가를 중심으로 과일·채소 수확을 비롯해 수확 농작물 이동적재·정리와 비닐하우스 제거 등을 펼치는 중이다.

또 농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부대 이동 배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대민지원을 주관하고 있는 양재명(소령·진) 부대지원과장은 “장병들이 이웃을 돕는다는 기쁨과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수확의 기쁨을 동시에 느끼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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