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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쳐 해군 7명 배출 “고향서 해군의 집으로 통해요”

김상윤 기사입력 2019. 11. 10   15:29 최종수정 2019. 11. 10   16:03

천민기·승욱·민욱 삼형제 가족

3대(代)에 걸쳐 해군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천민기 소령 가족이 7일 포항항만방어대대 고속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민욱 중사, 부친 천군도 씨, 천민기 소령, 백부 천외도 씨, 천승욱 소령. 해군 제공

11일 제74주년 창설기념일을 맞는 해군이 3대(代)에 걸쳐 해군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해군1함대 소속 고속정편대장 천민기 소령 가족의 소식을 전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족은 천민기(38) 소령, 천승욱(36) 소령, 천민욱(26) 중사 3형제가 해군에서 복무 중이며, 아버지 천군도(63) 원사(현역 당시 계급) 3형제, 할아버지 고(故) 천용수 상사(현역 당시 계급)까지 7명이 해군 출신이다.

고 천 상사는 광복 이후 1947년 5월 15일 해상병 7기로 해군에 입대해 함정과 육상에서 복무하며 해군 발전에 힘쓰다 1964년 해군 상사로 전역했다.

천 상사의 첫째 아들 천외도 중사(현역 당시 계급)는 부사관 12기로 해군에 입대해 서울함(DD-912), 부산함(DD-913), 비봉함(LST-673) 등 다수의 함정에서 약 10년 동안 복무하고 1978년 중사로 전역했다.

둘째 아들 고(故) 천성도 하사(현역 당시 계급)는 큰형을 따라 부사관 26기로 입대했고, 구축함 충북함(DD-915)에서 전기직별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1978년 전역했다.

셋째 아들인 천군도 원사는 가족 중 가장 오랫동안 군(軍) 복무를 했다. 1977년 부사관 50기로 입대해 함대 항공단 S-2 해상초계기 유압정비사로 복무를 시작했고, 609교육훈련전대 초대 교관과 609교육훈련전대, 6항공전단의 주임원사를 역임한 뒤 2012년 해군원사로 면역했다.

현재는 천 원사의 세 아들이 해군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첫째 아들 천민기 소령은 해사 59기 함정병과 장교로서 고속정 정장과 구축함 왕건함(DDH-Ⅱ) 전투정보관, 해군사관학교 교관을 거쳐 1함대 고속정편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둘째 천승욱 소령은 큰형을 따라 해군사관후보생(OCS) 102기로 임관해 현재 해군본부 음탐체계관리담당으로 복무하고 있다. 부사관 239기로 임관한 셋째 천민욱 중사는 2013년 부사관 음향조작사로서 6항공전단에서 P-3 해상초계기 승무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천민기 소령은 “제가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했을 때와 소위로 임관했을 때 모두 할아버지가 오셔서 해군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셨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 할아버지는 진해 옥포만을 가득 채운 우리 구축함을 바라보며 본인과 아들들이 복무하던 시절에는 미국으로부터 양도받은 군함을 타고 바다를 지켰는데, 어느새 우리 손으로 만든 군함들이 이렇게나 많아지고 커졌느냐면서 무척이나 감격스러워하셨다”고 밝혔다.

천민기 소령의 아버지 천군도 원사는 “저를 포함해 아버지와 두 형이 모두 해군에서 복무해 고향에서는 우리 집을 해군 집이라고 불렀다”며 “첫째 아들은 군함을 타며 바다를 지키고, 둘째 아들은 땅에서 통신네트워크를 관리하며 모두를 연결하고, 셋째 아들은 해상초계기 승조원으로 하늘을 감시하니 해군의 모든 요소가 우리 가족 안에 어우러져 있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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