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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기 진중문고] 2000년대생이 오고 있다

기사입력 2019. 11. 08   15:54 최종수정 2019. 11. 08   16:13

『90년생이 온다』를 읽고

  



필자는 90년대생이다. 이 책은 82년생 저자가 90년대생들과 회사 조직에서 함께 일하며 관찰하고 느낀 점에 관해 적은 책이다.

기성세대와 90년대생이 대체로 가진 일에 대한 관점부터 휴가에 대한 생각, 충성의 대상에 대한 차이 등을 비교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에 관한 논의가 나온 것도 90년대생들이 갖고 있는 사고방식 때문이다.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직장을 구직(求職) 기준으로 삼고 있는 90년대생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필자와 더불어 주변 90년대생 지인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이 책에서 언급하는 생각들이 대체로 공감되는 내용이 많다고 얘기한다.

2019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90년대생들이 사회 초년생으로 오고 있다면, 우리 국군은 2000년대생들이 오고 있다.

2000년 1월 1일생은 만 19세로 만 18세 이상인 남성이라면 취업 및 공무원 임용 그리고 입대가 가능하다. 필자가 함정에서 근무할 당시, 전입해 온 이병이 2000년생이었다.

200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었던 한·일 월드컵과 같은 해 6월 29일 일어난 제2연평해전은 교과서에서 봤다는 얘기를 했다. 이 밖에도 함께 근무하면서 세대 간 다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기성세대는 자신들의 생각을 강요하게 될 수 있고, 신세대는 이러한 기성세대의 강요를 거부하며 세대 간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

조만간 90년대생도 기성세대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인 2000년대생이 우리 군 장병으로 오고 있다.

신세대인 2000년대생은 기성세대와 다른 경험과 문화, 생각을 가지고 올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맞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며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함께 논의하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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