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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만든 필리핀 호위함 2번함 진수식

맹수열 기사입력 2019. 11. 08   17:55 최종수정 2019. 11. 10   10:42

안토니오 루나함…2021년 인도
방산 우수한 기술력·신뢰도 입증 
 
지난 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필리핀 호위함 2번함 안토니오 루나함 진수식에서 주빈인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의 부인 에디사 로렌자나 여사가 진수줄을 자르고 있다.    방사청 제공

필리핀의 국민 영웅 안토니오 루나의 이름을 딴 호위함이 우리 기술로 건조, 진수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왕정홍 방사청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호위함 안토니오 루나함의 진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진수식에는 왕 청장과 로렌자나 장관 외에도 노엘 클레멘트 합참의장, 로버트 엠페드라드 해군참모총장, 알바노 웡 주한 필리핀대사 등 필리핀 고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필리핀의 대미전쟁 참전영웅인 안토니오 루나의 이름을 딴 안토니오 루나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2척의 호위함 가운데 2번함이다. 지난 5월에는 선도함인 호세 리잘함이 먼저 진수됐다. 호세 리잘함은 내년 하반기에, 안토니오 루나함은 2021년 상반기에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토니오 루나함은 대함전, 대잠전, 대잠전, 연안 초계 임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함이다. 길이는 107m이며 너비는 14m, 배수량은 2600톤이다. 안토니오 루나함은 최고 25노트(46㎞/h)로 4500해리(8300㎞) 이상을 항해할 수 있다. 또 우리 방산업체의 대함 미사일과 속사포·기관포·어뢰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해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장기간 원근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수식에 이어 로렌자나 장관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필리핀 해군이 내년에 획득할 신규 초계함의 설계·건조의 독점적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 후속사업 추진에 대한 방산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진수식에 참석한 왕 청장은 “함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대한민국에서 필리핀 호위함의 건조·진수가 이뤄진 것은 지난달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명명식 등과 함께 우리 방위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 뒤 “호세 리잘함과 안토니오 루나함이 필리핀의 해상 방위력 강화에 기여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의 상징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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