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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건강.입맛 多 잡는 급식메뉴 찾아라

김민정 기사입력 2019. 11. 07   17:18 최종수정 2019. 11. 07   18:34

국방부·농식품부·해수부 공동 주최 ‘2019 군 급식왕’ 요리대회 
 
각 군 대표 8개팀 갈고닦은 실력 뽐내
120분간 팀별 두 가지씩 작품 선보여
출품작 중 심사 거쳐 신메뉴로 편성 
 
7일 오후 육군종합군수학교 내 종합체육관에서 국방부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공동 주최로 열린 ‘2019 찾아라 군 급식왕’ 요리대회에서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대표해 참가한 조리병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신세대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요리를 만들고 있다.  대전=양동욱 기자

“자, 지금부터 ‘2019 찾아라 군 급식왕’ 요리대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7일 오후 육군종합군수학교 내 종합체육관에서는 신세대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군 급식메뉴를 개발해 선보이는 ‘2019 찾아라 군 급식왕’ 요리대회가 국방부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공동 주최로 열렸다. 3개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요리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대표하는 조리병들이 이날 선보이는 음식은 총 16가지. 이 중에서 심사를 거쳐 장병들의 식탁에 오를 새 메뉴가 탄생한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준비한 요리의 레시피를 최종 점검하고 팀원들의 역할을 재확인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총 8개 팀 조리병들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며 경연무대에 올랐다. 이어 대회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코멘트가 끝나기 무섭게 재료 손질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식재료 사용에 제한이 없는 ‘자유메뉴’와 농수산물을 선택해 조리하는 ‘지정메뉴’ 총 두 가지 음식을 20인분씩 만들어야 한다. 메뉴마다 제한시간은 60분. 맛과 창의력은 물론 단체급식의 적합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썰고 갈고 찌고 굽고 데치고 졸이는 모든 조리 과정에서 전문 요리사 못잖은 능수능란함을 보여 전문 요리경연대회를 방불케 했다.

게살칩을 곁들인 열무볶음면을 만든 공군교육사령부 지원대대 ‘에어프라이어’팀 정기준 병장은 “장병들이 열무를 맛있게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열무와 파스타를 결합해 퓨전 음식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훈제오리볶음을 선보인 육군2작전사 ‘급식왕’팀 정민지 하사는 “기존 급식메뉴에 없는 요리 중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를 고민했다”며 “소스 개발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전군에 메뉴가 보급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주어진 시간의 절반이 지나면서 대회장 안이 군침 도는 냄새로 가득 차자 각 팀의 독창적인 메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높아졌다. 꽃게를 주재료로 쓴 해군교육사령부 ‘요리조리킹’팀은 꽃게를 튀긴 후 그 위에 크림이 많이 든 게맛살 카레 소스를 곁들여 눈길을 끌었다. 육군28사단 ‘식구’팀은 가지튀김에 매실 소스를 더해 식욕을 돋웠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초읽기가 시작됐다. “10, 9, 8, 7….”

대회 참가자들은 완성된 요리가 시식 테이블로 옮겨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접시 주변을 꾸미는 정성을 들였다.

열띤 응원전도 볼거리였다. 각 군 부대원들은 자체 제작한 응원피켓을 흔들며 뜨거운 함성으로 대회에 열기를 더했다.

심사 결과 육군28사단 ‘식구’팀이 국방부장관상,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 연합 ‘블루네이비’팀이 농식품부장관상, 해병대 ‘대전상륙작전’팀이 해수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조리병의 사기를 높이고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급식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열린 이날 대회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열기 가득한 취사장에서 전우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는 모든 조리병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이번 경연을 통해 발굴될 새로운 급식메뉴가 국군 장병의 건강과 입맛을 모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김민정 기자 lgiant61@dema.mil.kr


김민정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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