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오피니언 > 독자마당

[김민경 독자마당] 해병대 덕산장학재단 장학생의 다짐!

기사입력 2019. 11. 07   14:16 최종수정 2019. 11. 07   14:29

 
김 민 경 
해병대 제1사단 정보참모실 김종학 준위 자녀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은 국가와 사회 그리고 해병대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해병대 장병과 군무원 자녀, 전사·순직자의 유자녀, 해병대 복무 중 전·공상으로 전역한 이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설립한 공익법인 장학재단이다.

해병대를 사랑하는 평범한 국민과 해병대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들이 십시일반으로 보내준 성금과 이미 운영하던 장학금을 바탕으로 이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해병대 덕산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대한민국의 그 어떤 것보다도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내가 덕산장학금 대상자로 최종 선발됐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앞서는 것도 있지만, 이 장학금은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받는 그런 것이 아니라 국가와 해병대의 미래에 필요한 핵심인재로 거듭나고, 건전한 사고와 소양을 견지해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하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의식도 함께 느껴졌다.

나 또한 점차 성인이 되어가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무엇을 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크게는 국가를 위하고 작게는 가족과 나를 위하며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했다. 그러던 중 대학교 학군단의 학군사관후보생 모집 공고를 보고 군인의 삶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다. 그리고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함에 남녀노소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뜨겁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심했고, 시험준비와 체력단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학군단 60기로 선발됐다.

사실 나의 아버지는 28여 년 경력의 해병대 소속 직업군인이다. 내가 태어났을 때도 군복을 입고 있으셨고 유년기·청소년기를 거쳐 현재 성년이 된 후에도 여전히 해병대 군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묵묵히 군 생활을 하고 계신다.

아버지를 보면서 나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 남북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현실에서 가져야 할 젊은 청년들의 안보관, 늘 아침마다 깔끔한 속옷을 입으시고 깨끗하게 정비된 군복과 군화를 신으시며 군인은 국가가 희생을 요구하면 언제든 죽음도 불사해야 한다는 사생관을 아버지께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을 요구받았는지도 모르겠다.

가족의 실천 행동으로 무언의 가르침도 있었지만, 특히 이번 해병대 덕산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계기로 장학재단의 설립취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함으로써 해병대 가족으로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자로서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려고 스스로 노력할 것이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한 의견 개 있습니다. 로그인 후에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