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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엔 ‘형만 한 아우 있다’

기사입력 2019. 11. 06   16:06 최종수정 2019. 11. 06   16:08

U-17 월드컵 10년 만에 8강 진출
최민서 결승골 앙골라에 1-0 승리
6월 준우승 U-20 대표팀 ‘판박이’
11일도 이기면 사상 첫 ‘4강 신화’
6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앙골라와의 16강전에서 최민서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며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형만 한 아우’는 있었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1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정정용호 신화’의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벌어진 앙골라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최민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7일 열리는 일본-멕시코전의 승자와 오는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맞붙어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한다.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87·2009·2019) 8강 진출에 성공한 U-17 대표팀은 올해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U-20 대표팀과 여러모로 비슷한 모양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은 올해 U-20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꼽힌 F조에서 아르헨티나·포르투갈·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U-17 대표팀 역시 ‘우승 후보’ 프랑스와 남미의 강호 칠레, 북중미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이티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했고, 2승1패의 성적표로 16강에 나섰다.

U-20 대표팀과 U-17 대표팀 모두 1승1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맞았고,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놓였지만 두 팀 모두 최종전에서 승리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닮은꼴’ 행보를 보였다.

16강 성적도 똑같았다. 정정용호는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1-0으로 물리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득점은 간판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맡았다. 이런 가운데 U-17 대표팀도 앙골라와의 16강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 최민서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16강 결과까지도 ‘형님’들을 따른 셈이다.

U-20 대표팀은 한일전 승리로 마음의 부담을 떨치면서 준우승 신화를 완성했다. U-17 대표팀도 형님들의 ‘꽃길’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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