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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천리안’ 해상 방위 능력↑

맹수열 기사입력 2019. 10. 30   17:43 최종수정 2019. 10. 30   17:44

방사청, 해상감시레이더-Ⅱ 체계개발 완료·전력화 성공

방위·거리 등 분석 능력 뛰어나
인접 표적 분리·식별 능력 강화

우리 군이 ‘바다 위의 천리안’을 장착해 해상방위 능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방위사업청은 30일 “LIG넥스원과 315억 원 규모로 체계개발을 시작한 해상감시레이더-Ⅱ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하고 지난달 군에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군에 전력화된 해상감시레이더-Ⅱ의 내부 모습.              
 방사청 제공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군에 전력화된 해상감시레이더-Ⅱ의 외부 모습.              
 방사청 제공

해상감시레이더-Ⅱ는 주요 해안과 도서 지역에 설치돼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과 항공기 등을 탐지한다. 또 해군전술C4I체계·항만감시체계 등과 연동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해상방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던 기존 레이더는 1983년 도입 당시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미국 제작사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된 장비다. 하지만 기술의 진부화와 장비의 노후화로 표적 식별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장시간 운용을 위한 안정적인 군수지원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해상감시레이더-Ⅱ는 그동안 레이더 운용을 통해 식별된 보완 사항이나 필요 기능 등 해군의 운용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해 안정성과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방위·거리 등의 분석 능력이 뛰어나 기존 레이더보다 인접한 표적을 분리,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강화되는 등 탐지 능력과 정확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또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덮개를 씌운 레이돔 형상을 적용해 강풍과 태풍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중단 없는 운용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파 방사 방식을 사용해 열과 충격에 강하다는 특징도 있다.

방사청은 “해상감시레이더-Ⅱ는 고출력 송신단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해군의 조기경보 수행능력 강화와 수출을 통한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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