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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통제 노력으로 평화 만들어야”

윤병노

입력 2019. 10. 22   17:22
업데이트 2019. 10. 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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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국방부 차관, 제9차 베이징 향산포럼 참석


박재민(맨 왼쪽) 국방부 차관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베이징 향산포럼 제4세션에서 ‘국제 군비통제체계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박재민(맨 왼쪽) 국방부 차관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베이징 향산포럼 제4세션에서 ‘국제 군비통제체계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베이징 향산포럼에 참석했다.

박 차관은 포럼 제4세션에서 ‘국제 군비통제체계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제로 ‘국제 군비통제 환경 평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글로벌 안정성 제고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서 불안정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기술 발전으로 인한 첨단무기의 등장은 국제안보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부단한 군비통제 노력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차관은 한국 정부가 분단국가로서 냉전적 틀을 유지하는 특수한 안보환경 아래서 ‘전쟁 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 번영’의 원칙하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남북 군사당국 간 ‘9·19 군사합의’ 이행에 따른 접경지역 상호 적대행위 중지,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시범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의 조치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박 차관은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남과 북이 서로의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박 차관의 연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포럼 참가자들은 ‘9·19 군사합의’의 성공적인 이행을 군비통제의 모범적인 모델로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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