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3형제가 한 부대서 근무 ‘눈길’

김상윤

입력 2019. 10. 22   17:20
업데이트 2019. 10. 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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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사단, 문영재·영현 병장, 문영준 일병


육군6사단 흑룡대대에서 함께 조국을 지키고 있는 3형제 문영재·영현(왼쪽 셋째·넷째) 병장과 문영준(왼쪽 다섯째) 일병이 지휘관을 비롯한 부대 간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6사단 흑룡대대에서 함께 조국을 지키고 있는 3형제 문영재·영현(왼쪽 셋째·넷째) 병장과 문영준(왼쪽 다섯째) 일병이 지휘관을 비롯한 부대 간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6사단 흑룡대대에서 3형제가 함께 조국수호의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22일 뒤늦게 전해져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은 문영재(23)·영현(21) 병장과 문영준(20) 일병.

두 형이 지난해 동반 입대한 데 이어 올해 초 입대한 막내 동생이 지난 5월 흑룡대대에 배치되면서 삼 형제가 모두 같은 부대에서 복무하게 된 것이다.

두 형은 동반 입대 이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6사단과 선진 병영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흑룡대대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끼게 됐고, 이에 막내에게 ‘직계가족병 제도’를 활용해 같은 부대에서 함께 복무하자고 적극적으로 권하게 됐다.

한편 사단은 지난해 11월에도 흑룡대대에서 또 다른 삼 형제가 직계가족병 제도를 활용해 함께 복무하게 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렇게 한 부대 삼 형제 복무 미담이 두 해에 걸쳐 연속으로 이어진 것은 흑룡대대의 병영문화가 그만큼 밝고 건전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큰 형 문영재 병장은 “군 복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동생들의 선임으로서 끝까지 솔선수범하고 싶다”며 “군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바탕으로 전역 후에도 건실한 사회인으로서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막내 문영준 일병은 “병영문화혁신을 선도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부대 분위기와 믿음직한 두 형이 있어 군 복무가 즐겁다”며 “군에서 대학 못지않은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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