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만다라트 계획표’로 자격증 40여 개

안승회

입력 2019. 10. 22   15:30
업데이트 2019. 10. 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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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영주함, 한자·회계·상담 등 계획표 보며 자기계발 매진


해군2함대 영주함 장병들이 함정 내부 벽에 걸린 만다라트 계획표 앞에서 올해 취득한 자격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최호진 중사
해군2함대 영주함 장병들이 함정 내부 벽에 걸린 만다라트 계획표 앞에서 올해 취득한 자격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최호진 중사

해군2함대 영주함이 올해 초 도입한 ‘만다라트 계획표’를 통해 자기계발을 독려한 결과 승조원들이 자격증 40여 개를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연꽃 기법’으로도 불리는 만다라트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여러 개의 하위 주제들을 설정한 뒤 이를 세분화해 실천해나가는 기법이다. 주로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때 사용된다.

영주함 승조원 전원은 올해 초 한 해를 의미 있게 보내자는 취지로 만다라트 계획표를 작성해 함 내부에 전시했다. 승조원들은 바쁜 일과 중에도 매일 자신의 계획표를 보며 짬을 내 자기계발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승조원들이 취득한 자격증을 합하면 총 40여 개에 이른다. 국가기술 자격증부터 한자, 회계실무, 심리상담사, 소믈리에 등 자격증 종류는 다양하다.

영주함은 ‘만다라트 성과측정 위원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승조원 개인이 달성한 목표가 부대 발전에 기여한 정도와 목표 달성에 걸린 시간, 노력 등의 정도를 측정해 포상해 왔다.

이를 통해 승조원들은 더욱 큰 성취감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는 게 2함대 측 설명이다.

만다라트 계획표를 고안한 강상용(중령) 영주함장은 “말로만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것보다 승조원 모두가 참여해 구체적인 계획표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영주함은 승조원 한 명 한 명의 역량 강화가 부대 전투준비태세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장병 자기계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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