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전투력 높인다

안승회

입력 2019. 10. 21   17:12
업데이트 2019. 10. 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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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진기사, 최신식 체력단련 공간 ‘Navy One 피트니스센터’ 개장


넓은 부지에 기존 시설 한 곳뿐
함정 장병들 이용 불편 등 해소

이수열(맨 오른쪽) 해군진해기지사령관이 2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 9부두 건선거 생활관에 개장한 ‘Navy One 피트니스센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이수열(맨 오른쪽) 해군진해기지사령관이 2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 9부두 건선거 생활관에 개장한 ‘Navy One 피트니스센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진해 지역에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을 위한 최신식 체력단련 공간이 문을 열었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2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 9부두 건선거 생활관 2층에 ‘Navy One 피트니스센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의 공모로 선정된 센터명 ‘Navy One’에는 ‘해군이 넘버원이 되자’는 의미가 담겼다.

240㎡ 규모의 피트니스센터에는 러닝머신을 비롯해 25종의 각종 운동기구가 있으며, 목욕탕과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깔끔한 벽면 인테리어와 타일 없이 노출된 천장, 감각적인 조명 배치 등을 통해 트렌디한 피트니스센터로 설계했다는 게 진기사 측 설명이다.

센터 이용료는 10월 31일까지는 무료, 11월부터는 1000원이다. 진기사는 수익금으로 신체성분 분석기인 인바디(Inbody)와 최신 운동기구를 추가로 구매해 더욱 전문적인 체력단련 시설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피트니스센터 개장은 이수열 진해기지사령관이 부임하면서 추진됐다. 이 사령관은 부대를 둘러보며 장병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체력단련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지가 넓은 진해기지에는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이 곳곳에 있지만, 피트니스센터는 기지에 한 군데만 있어 함정 장병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던 것. 이 사령관은 즉시 두 번째 피트니스센터 개설 계획을 수립하고 적당한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예산과 장소를 확보한 진기사는 기존 공간을 재정비하고 운동기구를 마련해 이번에 피트니스센터를 개장하게 됐다.

Navy One 피트니스센터 첫 이용자인 마산함 신주영 하사는 “그동안 거리가 먼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며 몸을 만들고 있었는데 부대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군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이번 피트니스센터 개장은 장병들의 사기와 복지 증진은 물론 활기찬 병영생활과 전투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고충에 더욱 귀 기울이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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