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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젠 창군 100주년 향해 도약”

서현우

입력 2019. 10. 20   15:32
업데이트 2019. 10. 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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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공참총장 주관 ‘창군 70주년 기념행사’
7명의 국민조종사 임명식… 빨간 마후라 수여 축하
‘ADEX 행사장’에선 참모총장배 드론대회도 열려


공군 창군 70주년 기념행사가 19일 서울 ADEX 2019 행사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 창군 70주년 기념행사가 19일 서울 ADEX 2019 행사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19일 ‘201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행사장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공군 창군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창군 7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 기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6·25전쟁 출격 조종사, 역대 공군참모총장, 케네스 윌즈바흐 미7공군사령관, 6·25전쟁 참전국 대사 및 주한무관 등이 참석했으며,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조종사 임명식, 기념사, 축사, 축하비행이 이어졌다.

특히 국민조종사 임명식에서는 강도 높은 선발·훈련과정을 거쳐 비행 임무를 체험한 7명의 7기 국민조종사에게 원 총장이 직접 빨간 마후라를 수여하며 이들의 비행을 축하했다.

국민조종사들은 앞서 이날 오전 공군이 운용하는 국산항공기 T-50, FA-50으로 각각 비행탑승을 체험했다. 이들은 공군 최초의 전투비행부대이자 6·25 당시 주요 항공작전을 수행한 강릉기지 및 공군 최초 제트전투기 F-86을 운용한 수원기지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 또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상공을 비행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를 기념했다.

국민조종사 임명식에 이은 축하비행에서는 F-15K, KF-16, FA-50, KA-1, CN-235 등 우리 공군 항공전력과 미 공군 F-16 전투기가 한·미 공군의 위용을 선보였다.

원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창군 70주년을 맞아 희생과 헌신으로 공군의 발전을 견인해 오신 선배 전우들, 공군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공군은 이제 지난날의 희생과 헌신, 도전의 역사를 기억하며 창군 100주년을 향해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ADEX 2019 행사장에서는 ‘제4회 공군참모총장배 드론종합경연대회’도 열려 일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군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올해 대회에는 드론 축구대회, 드론 코딩대회, 드론 사진공모전 등 3개 종목에 걸쳐 유소년·학생·성인 등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드론 코딩대회는 장애물 코스에 대한 드론 프로그램 코딩 작업을 완성한 뒤 제한 시간 내 단계별 미션을 통과하며 결승점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또 드론 카메라 촬영 사진이 출품된 드론 사진 공모전에서는 한국드론산업협회의 사전 1차 심사와 관람객 현장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가렸다.

대회를 주관한 이종호(준장) 항공우주전투발전단장은 “드론을 즐기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lgiant61@dema.mil.kr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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