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군사연습 8대 모두 첫 출격
한국이 인도한 초계함도 훈련 처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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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군이 우리 방산업체에서 수입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 모두를 합동군사연습에 참가시켜 상륙능력을 시험했다. 필리핀 해군은 최근 ‘DAGIT-PA 03-19’라는 합동군사연습에 KAAV를 처음으로 참가시켰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2016년 4월 한화디펜스와 4600만 달러 규모의 KAAV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필리핀 해병대(PMC)는 지난 4월 상륙돌격차량중대를 창설하면서 한화디펜스로부터 KAAV 1차분 4대를 인수했고 8월 2차분 4대를 인수했다. 2차분으로 인수한 KAAV 차량 4대의 중대 창설식은 이번 연습이 끝나면 열릴 예정이다.
KAAV는 미 해병대(USMC)와 일본 육상자위대(JGSDF)가 운용하는 AAV7A1 장갑차량 계열에서 파생된 차량이다. KAAV 1대에는 25명이 탑승할 수 있고 40㎜ 자동유탄발사기 1정, 12.7㎜ 기관총 1정, 연막탄 발사기를 무장으로 탑재하고 있다. KAAV는 필리핀 해군의 타를락(Tarlac)급 상륙함(LPD)에서 운용할 수 있다. 현재 필리핀 해군은 타를락급 상륙함 2척을 운용하고 있는데 각 함정에는 상륙돌격작전을 위해 KAAV 4대를 탑재할 수 있다.
한편 필리핀 해군은 이번 연습에서 KAAV 차량 외에도 한국 해군으로부터 인수, 운용하고 있는 포항급 초계함(PCC) BRP 콘라도 야프(Conrado Yap)함도 참가시켰다. 지난 8월 취역한 BRP 콘라도함도 필리핀군의 주요 연습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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