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60㎏ 이하급 결승전에서
리마레 빈센트 제압 정상 등극
66㎏급 정용욱 일병도 동메달 추가
“최종 목표는 내년 올림픽 금메달”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이틀째 첫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국군체육부대 김원진 일병은 19일 중국 우한이공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유도 60㎏ 이하급 결승전에서 리마레 빈센트(프랑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따낸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이다.
김 일병의 금메달은 예선부터 예견됐다. 16강과 8강전을 모두 절반으로 따낸 데 이어 결승 길목이었던 4강전에선 엔크타이완 아리운볼드(몽골)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꺾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결승전에서도 20초 만에 기습적인 무릎대돌리기로 1점을 따내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고, 경기 종료 직전 배대뒤치기를 성공시켜 금빛 드라마를 완성했다. 승리가 확정되자마자 김 일병은 우렁찬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치며 국군의 기상을 알렸다.
한편 같은 날 유도 66㎏급에 출전한 정용욱 일병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값진 동메달을 추가해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6위로 올라섰다.
● 김원진 일병 인터뷰
“함께 힘든 훈련을 이겨낸 전우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원진 일병은 가장 먼저 전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일병은 군 입대 후 새로운 유도인생을 맞이한 선수다.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최강자였지만, 3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입대 후 체계적인 훈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결승전 상대에 1번 이겼지만 1번은 패했던 경험이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었다”며 “입대 후 군인정신으로 무장해 어떤 위기에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제 그는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을 따낸 기세를 몰아 내년 도쿄 올림픽의 선전을 다짐한다.
김 일병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국가와 군을 위해 보답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남자 60㎏ 이하급 결승전에서
리마레 빈센트 제압 정상 등극
66㎏급 정용욱 일병도 동메달 추가
“최종 목표는 내년 올림픽 금메달”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이틀째 첫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국군체육부대 김원진 일병은 19일 중국 우한이공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유도 60㎏ 이하급 결승전에서 리마레 빈센트(프랑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따낸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이다.
김 일병의 금메달은 예선부터 예견됐다. 16강과 8강전을 모두 절반으로 따낸 데 이어 결승 길목이었던 4강전에선 엔크타이완 아리운볼드(몽골)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꺾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결승전에서도 20초 만에 기습적인 무릎대돌리기로 1점을 따내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고, 경기 종료 직전 배대뒤치기를 성공시켜 금빛 드라마를 완성했다. 승리가 확정되자마자 김 일병은 우렁찬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치며 국군의 기상을 알렸다.
한편 같은 날 유도 66㎏급에 출전한 정용욱 일병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값진 동메달을 추가해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6위로 올라섰다.
● 김원진 일병 인터뷰
“함께 힘든 훈련을 이겨낸 전우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원진 일병은 가장 먼저 전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일병은 군 입대 후 새로운 유도인생을 맞이한 선수다.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최강자였지만, 3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입대 후 체계적인 훈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결승전 상대에 1번 이겼지만 1번은 패했던 경험이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었다”며 “입대 후 군인정신으로 무장해 어떤 위기에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제 그는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을 따낸 기세를 몰아 내년 도쿄 올림픽의 선전을 다짐한다.
김 일병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국가와 군을 위해 보답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