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불끈’ 구릿빛 근육… 전투체력 경쟁 ‘후끈’

김민정

입력 2019. 10. 18   17:44
업데이트 2019. 10. 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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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교 머슬 메모리 대회, 보디빌딩 1위 22사 정다훈 상사


지난 17일 열린 ‘제3회 워리어 머슬 메모리(WMM)’ 대회에서 김한태(소장·맨 왼쪽) 학교장과 유종훈(왼쪽 둘째) 휘선문화재단 이사장, 정희성(맨 오른쪽) 부사관학교발전기금 이사장 등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7일 열린 ‘제3회 워리어 머슬 메모리(WMM)’ 대회에서 김한태(소장·맨 왼쪽) 학교장과 유종훈(왼쪽 둘째) 휘선문화재단 이사장, 정희성(맨 오른쪽) 부사관학교발전기금 이사장 등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부사관학교(부사교)는 지난 17일 육군 전 남군 부사관을 대상으로 머슬마니아 대회 형식인 ‘제3회 워리어 머슬 메모리(Warrior Muscle Memory·WMM)’ 대회를 개최했다.

WMM 대회는 부사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군 최초의 머슬마니아 대회로 지난해 5월 첫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김한태(소장) 학교장과 박성규(예비역 대장) 전 1군사령관을 비롯해 학교 장병 및 군인가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후방 각지의 남군 부사관 45명이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겨뤘다. .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들은 근육의 대칭미와 발달 정도를 판단하는 ‘보디빌딩’ 부문과 전사로서 단련된 몸매가 전투복과 어울리는지 평가하는 ‘모델’ 부문, 총 2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학교는 심사위원 5명 중 3명을 실제 보디빌딩 선수로 구성해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대회는 학교 장병, 교육생, 육군 전 부사관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던 기존 방식에서 육군 전 부사관 1개 그룹으로 통합 시행했다. 또 기존 평가 항목에 전투근육 평가를 반영해 전사로서 필요한 전투근육 발달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더불어 본선 대회 이후에는 전국대회 보디빌딩 수상자 출신인 설동근 선수와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원상 선수의 찬조공연도 이어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보디빌딩 부문과 모델 부문 각 3명씩 최종 선발된 6명은 소정의 상금, 트로피, 상장과 함께 월간잡지 ‘HIM’ 11월호 화보모델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보디빌딩 부문 1등은 22사단 정다훈 상사가 차지했고 모델 부문 1등은 8사단 구동욱 중사에게 돌아갔다. 보디빌딩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정 상사는 “대회를 준비하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곁에서 응원해 준 전우들이 있었기에 1등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기획·운영에 참여한 설동근 선수는 “장병 신체 건강은 물론 전투력의 기초가 되는 전투체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김민정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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