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소통 문턱 낮추니 만족도 ‘쑥’

서현우

입력 2019. 10. 18   17:43
업데이트 2019. 10. 18   18:40
0 댓글

공군1여단, 찾아가는 상담실 큰 호응


공군1방공유도탄여단이 이달부터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김지원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이 지난 16일 여단 본부 작은도서관에서 심리카드를 이용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방공유도탄여단이 이달부터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김지원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이 지난 16일 여단 본부 작은도서관에서 심리카드를 이용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방공유도탄여단(1여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상담실’이 장병들의 호응을 받으며 소통 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일 문을 연 찾아가는 상담실은 1여단 김지원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김 상담관은 장병들이 평소 상담을 부담스럽게 생각해 쉽게 찾지 못한다는 사실에 주목, 상담관이 먼저 다가가는 상담실을 생각했다. 아이디어는 김예슬·박성준 동료 상담관과 협력해 구체화됐다. 이들은 자신의 전문 상담 분야와 상담기법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각자의 구역만 담당했던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통합적 접근으로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 개인·집단 심리상담은 물론 자기계발, 진로, 연애, 대인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서 타로카드, 보드게임 같은 흥미로운 매개체를 이용해 장병들이 관심을 갖고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실을 찾도록 했다.

1여단은 이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며 매주 수요일 여단 본부 작은도서관에 찾아가는 상담실을 열도록 했다. 장병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16일 상담실 문을 두드린 인사근무병 김진웅 상병은 “상담실 이용에 선입견과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생각이 달라졌고,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여단은 본부 장병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지난 17일부터는 찾아가는 상담실을 예하 부대로 확대·운영 중이다. 상담실이 없는 부대들의 여건을 고려해 ‘상담의 날’을 정해 집중 상담이 되도록 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