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어떤 상황서도 서북도서 절대 사수”

안승회

입력 2019. 10. 17   17:28
업데이트 2019. 10.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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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6여단, 장병 3000여 명 상륙돌격장갑차 동원 ‘도서방어종합훈련’


16일 백령도 해안에서 해병대6여단 도서방어종합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여단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가상의 적 기습강점에 대응하기 위해 작전지역으로 기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16일 백령도 해안에서 해병대6여단 도서방어종합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여단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가상의 적 기습강점에 대응하기 위해 작전지역으로 기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일대에서 도서방어종합훈련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도서방어작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작전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장병 3000여 명이 투입됐고 상륙돌격장갑차(KAAV), 코브라 공격헬기 등 여단 편제 및 작전통제 전 장비가 동원됐다. 본격적인 훈련은 작전지역 해안에서 적 유기물이 발견되고 거동수상자가 식별된 가상의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여단은 즉시 출동대기부대를 투입해 초동조치를 했고, 주둔지 경계를 강화했다.

장병들은 각자 임무에 따라 이동차단작전, 탐색격멸작전 등에 투입됐다. 이후 상황은 적 기습강점 징후 식별과 기습강점 시도로 이어졌다. 이에 여단은 코브라 공격헬기와 고속전투주정을 투입하는 등 해당 지역 전력을 보강했다. 이 단계에서 근해격멸사격 훈련이 이뤄졌다. 이후 여단은 도서방어작전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장병들은 진지 점령, 전시전환 개인장비·물자 분배, 탄약 추진보급 등 전시전환 절차를 빈틈없이 숙달했다.

여단은 “합동부대를 포함한 백령도서군 내 전력이 모두 참가한 이번 훈련을 통해 적 도발에 체계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합동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훈련에 참가한 이정수 중위는 “다양한 적 침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도서방어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파이트 투나잇’의 자세로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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