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AI 해상감시 경보체계 시범 운영

김상윤

입력 2019. 10. 15   17:33
업데이트 2019. 10. 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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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사단, 의심 물체 자동 식별… 기술 완전성·효율성 철저 검증


육군53사단 장병들이 ‘해상감시 및 상황조치 VR 훈련체계’를 활용해 상황조치 훈련을 하고 있다. 사단은 TOD 감시영상에서 의심물체를 자동으로 식별해 경보를 울리는 인공지능 체계도 개발해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부대 제공
육군53사단 장병들이 ‘해상감시 및 상황조치 VR 훈련체계’를 활용해 상황조치 훈련을 하고 있다. 사단은 TOD 감시영상에서 의심물체를 자동으로 식별해 경보를 울리는 인공지능 체계도 개발해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부대 제공

육군53사단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해상감시체계와 훈련장비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사단은 15일 “열영상장비(TOD)가 전송하는 감시 영상에서 의심물체를 자동 식별해 경보음을 울리는 ‘AI 기반 해상감시 경보체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반 해상감시 경보체계는 TOD 감시 영상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위협이 될 만한 표적의 형태, 속도 등을 사전학습한 AI 체계다.

TOD 감시병이 실수로 표적을 놓치더라도 ‘의아선박’ 등 의심이 가는 물체를 자동으로 식별해 경보를 울려준다.

사단은 올해 2월 4차 산업혁명 TF를 구성해 신기술 개발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AI 기반 해상감시 경보체계’ 등을 개발했다.

현재 사단은 해당 체계를 실제 작전 현장에서 시범운영 중으로, 이를 통해 기술적 완전성과 효용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사단은 ‘해상감시 및 상황조치 VR 훈련체계’도 도입해 활용 중이다. VR 고글을 착용하고 실제 TOD 장비를 조작하는 것처럼 가상의 표적을 찾는 등의 실전적인 상황조치 훈련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단은 최근 부산시의 전 CCTV 영상을 사단 지휘통제실에서 열람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스타트 빅보드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 및 테러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사단 관계자는 “사단은 더욱 완벽한 해안경계작전 수행을 위해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군사 분야에 접목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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