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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본 국감] “첨단 과학기술군 건설…초일류 육군 도약”

김민정

입력 2019. 10. 13   16:13
업데이트 2019. 10. 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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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육군 국정감사


‘육군비전 2030’ 실행 구체화 밝혀
선진 병영문화·복지여건 개선 등 강조
‘국방협력 생태계’ 확대·심화 방침도
4대 핵심영역 3대 세부 정책 방향 제시
 
서욱(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1일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 국정감사에서 국방위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계룡대=한재호 기자
서욱(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1일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 국정감사에서 국방위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계룡대=한재호 기자

육군은 지난 11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행 임무 수행을 위한 역량과 태세를 갖추고 미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한계를 넘어서는 초일류 육군’으로 변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육군비전 2030의 밑그림을 그렸다면, 올해부터는 이에 대한 계획과 실행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육군 내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외부의 지지와 지원을 확보해 비전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총장은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한 육군을 만들어 ‘강한 육군’으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육군은 부대구조 정예화로 전투효율을 극대화하고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아미타이거(Army TIGER) 4.0 등 전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차세대 게임체인저(Game Changer)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진 병영문화 정착과 복지여건 개선을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서 총장은 “장병 복지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향상하고, 인권이 존중받는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병들이 훈련 등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도 여가를 통해 학업과 취업·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군 복무가 ‘기회의 시간’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육군의 모든 구성원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외부와의 활발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방협력 생태계’를 더욱 확대·심화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 총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태풍 등 국가 재해·재난 상황은 물론 조은누리 양 구조작전 등과 같이 육군을 필요로 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함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육군은 이번 국감에서 ‘육군비전 2030’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정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육군비전 2030의 성과를 거두기 위한 4대 핵심영역인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무장’ ‘핵심가치 기반의 전사공동체 육성’ ‘창의적 지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 ‘복지·문화 혁신으로 매력 넘치는 육군 건설’을 구체화하고자 3가지 세부 정책지휘 방향을 정한 것. 이에 육군은 ‘강한 육군으로 도약’ ‘자랑스러운 육군 육성’ ‘함께하는 육군 건설’이라는 3대 기조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 이후 안규백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들은 계룡대 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차륜형 장갑차’의 모습을 확인하고 탑승해보는 등 체험 시간을 가졌다.
계룡대=김민정 기자


김민정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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