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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장 이끌 영관장교 교육 발전방향 제시

서현우

입력 2019. 10. 10   17:41
업데이트 2019. 10. 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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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대, 군사발전 심포지엄


10일 열린 합동군사대학교 ‘2019년 군사발전 심포지엄’에서 노훈 한국국방연구원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합동대 제공
10일 열린 합동군사대학교 ‘2019년 군사발전 심포지엄’에서 노훈 한국국방연구원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합동대 제공

합동군사대학교(합동대)는 10일 교내 충무관 대강당에서 ‘2019년 군사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미래 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영관장교 교육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조한규(소장) 총장을 비롯해 이순진 전 합참의장, 노훈 한국국방연구원장, 군내·외 전문가, 합동대 교관·교수·학생장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 전 합참의장의 축사, 노 원장의 기조강연,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전 합참의장은 축사에서 “주변국들과의 정치·외교·군사적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은 흔들림 없는 확고한 군사적·정신적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강력한 국방력을 갖춰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총장도 환영사를 통해 “우리 군은 합동성을 기반으로 한 군사적 능력을 키우고 혁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군의 핵심 중추인 영관장교들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재 우리의 군사교육을 보완·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에서는 우리 군이 진정한 강군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기체계에 대한 투자와 함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투자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영관장교 육성에 있어 단순 지식보다는 지식의 변천과 맥락을 함께 살필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주은식(예비역 준장) 부소장은 ‘독일군과 러시아군 장교 교육체계’를 주제로 발표하며 “우리 군을 이끌어 갈 영관장교들의 역량 배양을 위해 교육내용 및 방법과 체계를 점검하며,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육군대학 김권우 전술학 교관은 ‘미국 지휘참모대학 고급군사 연구과정 사례’를 소개하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늘의 지식이 내일의 지식이 아닐 수 있음을 자각해 지식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정보의 비판적 수용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동대는 이날 제시된 의견과 발전방안을 교육계획 및 강의내용에 접목할 수 있도록 관계관 간 협업과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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