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엔터·스포츠 > 문화

'마음을 따르는 삶' 살고 있나요?

최승희 기사입력 2019. 10. 08   16:23 최종수정 2019. 10. 09   13:24

생활모험가 부부 …남편은 사진찍고 아내는 글 써
일상과 여행 구분없이 생활 속 작은 모험 즐겨
한·미·일 10인이 들려주는 ‘진짜 나로서 살아가기’
리브 심플리 블리 지음/ 빅초이 사진/ 소로소로 펴냄 
 
 책 표지 속 사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바 쇼이치로의 모습. 사진=저자 제공

‘당신의 마음을 따르는 삶, 살고 있나요?’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곧장 ‘네, 그렇습니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사람들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쉽지 않은 이유는 마음을 따르지 않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정작 내 마음이 어떤지 모르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최근 출간된 책 『리브 심플리』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책은 서울과 강원도, 충주, 제주도, 가마쿠라, 도쿄, 하와이 등지에서 자신의 신념과 철학에 따라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일상과 여행의 구분 없이 생활 속 크고 작은 모험을 즐기고 기록하는 삶을 살고 있는 생활모험가 부부로 남편인 빅초이는 사진을 찍고 아내 블리는 글을 쓴다.

빠르지 않아도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천천히 걸어나가는 삶을 추구하는 이 부부는 ‘우리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또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부부는 세상의 잣대보다는 자신의 기준으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고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책은 한국과 일본, 미국 등 3개국 10인의 인터뷰이들의 일은 물론이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매거진 편집장부터 농부펀드 대표와 싱어송라이터,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신념으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말해준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남들처럼 사는 것만이 꼭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또 원하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들 속에서 때로는 자유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나는 어떻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진짜 나로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이 된다면 휴대전화를 잠시 끄고 책을 펼쳐보자. 당신은 책 속에서 어딘가의 일부가 아닌 진정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한 의견 개 있습니다. 로그인 후에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