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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우리의 오늘을 지킵니다

최승희 기사입력 2019. 10. 08   16:52 최종수정 2019. 10. 09   13:22

우리 국방의 논리
한용섭 지음/박영사 펴냄 
 
민간인은 군을 몰라도 된다…?
국방예산은 비생산적이다…?
‘국민의 국방’ 되는 고유 논리 전달
올바른 인식 심는 첫 걸음 기대 

 


국방이란 국가와 민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체제를 일컫는 말이다. 안전을 보장하는 일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위협을 전제로 하지 않고 일반적인 위협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다. 익숙하면서도 자주 들었던 말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국방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국방에 대한 인식의 대상 자체를 잘못 선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상황에서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교에 재직 중인 한용섭 교수가 국방에 관한 책을 펴내 눈길을 끈다. 그는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방부 북핵담당관,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전략수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방에 관한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해 왔다.

책은 안보전략과 국방정책, 북한의 핵위협과 한미동맹, 각종 제도와 무기체계 등 국방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냈다. 그는 국방이 군대의 것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국방이라는 인식을 정립시키고 모두가 자기 자신의 국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는 책에서 사람들이 국방을 두 가지 측면에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자신의 좁은 경험과 인식으로 국방을 해석하고 주관적인 처방을 내놓는다는 것으로 군 경험에 비춰 국방은 군인이 담당해야 하며 민간인은 군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을 문제점으로 삼았다.

두 번째는 거대한 국방예산을 금전적으로만 생각해 군을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낭비 집단으로 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 위주의 생각만으로는 전쟁과 위기가 닥치기 전에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국방이 성립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책은 총 15장으로 구성됐다. 책에서 저자는 국민의 국방이 되고 정치권과 국방이 서로 믿는 상호관계를 건설하기 위한 국방 고유의 논리를 전달하고 있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최승희 기자 lovelyhere@dema.mil.kr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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