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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태권도 보급 레바논이 들썩인다

맹수열 기사입력 2019. 09. 23   16:37 최종수정 2019. 09. 23   16:39

클럽·국가대표팀 훈련 정례화 등
레바논태권도협회와 업무협약
올해부터 태권도 교실 개강
남부지역 넘어 전역 확대 기대 
 
동명부대 태권도 시범단이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베이루트 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 개막식에서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레바논평화유지군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의 태권도 보급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명부대는 23일 “레바논 태권도 보급 활성화를 위해 레바논태권도협회와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권도 보급사업이 책임지역인 남부 레바논을 넘어 레바논 전역으로 확대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구석모(대령) 동명부대장과 하빕 자리페흐 레바논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회는 동명부대 태권도클럽 수련생들과 레바논 국가대표팀과의 훈련을 정례화하고 동명부대 태권도 교관을 레바논태권도협회 기술위원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동명부대는 협회가 주관하는 주요 대회에 태권도 시범을 지원하고 한국 태권도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 참가대상자 선정 때 협회 추천인원을 우선 선정하기로 약속했다.

2008년 처음 문을 연 동명부대 태권도클럽은 현재 압바시아 등 지역 5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2100여 명의 현지인들이 태권도클럽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200여 명은 유단자 자격을 획득했다.

올해부터는 레바논군,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장병 등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개강하는 등 사업을 확대했다.

동명부대 태권도클럽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7월 레바논태권도협회 주관 태권도 품새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동명부대 태권도클럽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수련생들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명부대는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국기원 세계태권도본부로부터 2019년 ‘우수도장’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우수도장 인증은 국기원에 정식가입된 도장 중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 전 세계 210여 국가의 도장 중 약 20%의 도장에만 주어지는 인증이다. 우수도장 수련생들은 국기원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우선 선발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기도 한다.

현재 태권도 교관을 맡고 있는 양필환 중사는 “현지 수련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고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며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현지인들과 소통·화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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