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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고… 세우고… 고치고… 태풍에 쓰러진 농어민 시름 보듬는 ‘국민의 軍’

임채무 기사입력 2019. 09. 16   17:25 최종수정 2019. 09. 16   17:27

육군32사단, 낙과 수거 등 비닐하우스 철거
공군사관학교, 벼 세우기 등 농작물 피해 최소화
해병대2사단, 연휴도 반납… 2500여 병력 투입
해병대 연평부대, 슬레이트 지붕 철골 수거·도로 정비

육군32사단 장병들이 충남 당진시 순성면 농가에서 낙과 수거와 전도된 과수나무 제거 작업 등 대민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우리 군 장병들은 지역민들을 돕기 위한 대민지원을 이어갔다.

육군32사단은 16일 충남 예산과 당진, 태안, 공주, 홍성, 보령 일대와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일대 피해 농가에 장병 160여 명을 투입해 벼 세우기와 낙과 수거, 전도된 과수나무 제거, 비닐하우스 철거 등 대민지원을 펼쳤다. 사단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대민지원 소요를 계속 파악하고, 필요한 곳에 병력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등 태풍피해 조기 복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사단 관계자는 “태풍 피해로 한가위 이후에도 시름에 빠져 있을 농민들을 위해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사관학교 장병들이 16일 충북 청주시 문의면 일대 태풍 피해 농가를 방문해 논에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사진 제공=김주찬 하사


공군사관학교도 16일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문의면 일대 농가를 찾아 대민 봉사활동을 하며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이날 장병 60여 명은 농민들과 함께 약 6000㎡ 규모의 논에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민지원에 나선 문성수(중령) 계획처장은 “태풍 피해로 전전긍긍했을 농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각급 부대 역시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해병대2사단 장병들은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지역 주민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대민지원에 총력을 쏟았다. 사단은 태풍 이후 지금까지 총 25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장병들은 벼 세우기, 인삼밭 복구, 양식장 폐사 어류 정리, 침몰 어선 인양 등의 활동을 하며 주민을 도왔다. 대민지원 활동에 참여한 이솔민 대위는 “추석 연휴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피해 복구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부대 인근 민가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태풍으로 날아간 슬레이트 지붕을 수거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 연평부대는 태풍이 상륙하기 전인 지난 6일 재난대책본부 2단계를 운영,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철저한 태풍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태풍이 지나고 지역주민의 피해가 접수되면서 부대 장병들은 마을 곳곳을 찾아 피해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장병들은 태풍으로 쌓인 토사를 치우고, 중장비를 동원해 흐트러진 슬레이트 지붕과 철골을 수거했다. 또 쓰러진 나무들로 어지럽혀진 도로를 정비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박승일 연평부대장은 “연평도에 들이닥친 태풍으로 꽃게 성어기를 앞둔 어민들의 고심이 깊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고민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안승회·서현우·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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