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책 읽고 마음도 치료해요

서현우

입력 2019. 09. 16   16:50
업데이트 2019. 09. 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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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여단, 독서코칭 프로그램 운영


심리상담·감상문 작성 등 총 7회 진행

공군3방공유도탄여단 장병들이 16일 독서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림으로 알아보는 심리 활동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방공유도탄여단 장병들이 16일 독서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림으로 알아보는 심리 활동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방공유도탄여단(3여단)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5일 시작된 독서코칭 프로그램은 장병들에게 체계적인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지도함으로써 장병들의 자기 계발을 돕고 밝고 긍정적인 병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12명의 장병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8일까지 격주로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장병들의 독서와 독서감상문 발표, 독서코칭 강사의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장병들은 문학, 역사,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도서를 약 2주간 자유롭게 읽고 감상문을 작성한다. 이후 교육 당일 자신의 감상과 전우들의 감상을 공유하며 생각을 나눈 뒤 독서코칭 전문 강사의 강연을 듣는다. 프로그램은 이런 방식으로 7회 계속되며 장병들은 총 7권의 책을 주제로 교육을 이어간다.

16일 실시된 4회차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천체물리학과 트린 주안 투안 교수가 쓴 천문학 에세이집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을 주제로 교육이 펼쳐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장병들은 책을 읽고 느꼈던 소감을 전우들과 나누며 사고의 폭을 넓혔다. 이후에는 독서코칭 강사가 나서서 책의 주제와 내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장병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밤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게 한 뒤, 장병들의 그림을 분석하고 심리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3여단 황성호 일병은 “이번 독서코칭을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책을 더욱 많이 읽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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