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미래 전장 누빌 ‘드론’ 기술 다졌다

임채무

입력 2019. 09. 11   16:58
업데이트 2019. 09. 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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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정보학교, 제3회 드론 고등기술 경연대회… 군 적용 방안 등 주제로 세미나도


지난 10일 제3회 드론 고등기술 경연대회에 참가한 장병들이 경연대회에 사용할 드론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0일 제3회 드론 고등기술 경연대회에 참가한 장병들이 경연대회에 사용할 드론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군 드론 분야의 현용 전력 극대화와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육군정보학교는 지난 10일 학교 내에서 산·학·연·군 관계자와 지역 대학 드론 관련 학과 학생, 군인자녀 등 3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3회 드론 고등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인 ‘드론’을 활용해 현용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전투발전 소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드론의 군사적 운용 및 고등기술 능력 향상’과 ‘드론 고등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연·군의 방향성 제시’ 등에 중점을뒀다.

대회는 드론 조종 기술의 우위를 가리는 드론 배틀과 레이싱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드론 배틀은 20개 팀이 참가, 목표탈취 및 진지점령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드론 레이싱은 26개 팀이 레이싱 코스 타임어택 방식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를 통해 전후방 각급 부대에서 참가한 150여 명의 선수는 조종기술은 물론 전장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전투기술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대회에 앞서서는 ‘미래 드론기술 군 적용 방안’과 ‘5G/AI 기반 감시정찰 군집드론기술체계’ 등을 주제로 한 ‘드론 고등기술 발전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공지능연구실 문성태 연구원은 “현재 5G/AI 기반 드론의 핵심기술과 관련한 소프트웨어에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합하기 위한 시험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세미나를 통해 산·학·연·군이 협력한다면 군 무기체계의 향상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큰 변화와 변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송운수(소장) 학교장은 “드론의 현용 전력 극대화를 위해 정찰, 수송, 제독 등 전술 제대의 전장기능별 드론 운용 능력을 향상하고, 첨단 드론 기술인 자율형 군집드론을 개발해 미래 전장에서 이를 전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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