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부대 방문 격려한 해참총장 “초기대응이 성패 가른다”

조아미

입력 2019. 09. 15   15:42
업데이트 2019. 09. 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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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섭(오른쪽)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13일 흑산도 전진기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해군 제공
심승섭(오른쪽)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13일 흑산도 전진기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해군 제공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해군 부대 곳곳을 방문, 군사대비태세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심 총장은 먼저 지난 13일 해군 부대 중에서도 격오지로 꼽히는 흑산도 전진기지와 해상감시장비운용대를 방문해 추석 연휴 대비태세를 현장에서 지도하고 전진기지에 전개해 있는 고속정 편대장 김경덕 소령을 비롯해 임무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해군2함대를 방문, 서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경계작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2함대 지휘통제실에서 강동훈(소장) 2함대사령관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연휴 기간 중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심 총장은 “상황 발생 시 당직자의 초기대응이 작전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작전·근무 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부터 시작된 후반기 꽃게조업 어로보호지원작전과 관련해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와 최고도의 경각심을 갖고 임무 수행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심 총장은 구조작전중대로 이동해 한가위 연휴 기간 중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는 심해잠수사(SSU)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해양 재해·재난 상황은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임무 수행에 전념해줄 것”을 주문했다.

해군3함대- 지역 정화 활동

해군3함대는 귀성객들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청결작전’을 펼쳤다. 3함대는 지난 10일 전남 여수 삼산면 거문도 일대에서 지역 청결을 위한 정화활동을 전개한 것.

거문도 삼산면사무소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청결 활동은 부대 장병들을 비롯해 거문도 주민, 삼산파출소, 거문해양파출소, 거문도수산업협동조합, 거문도내연발전소 등 관공서 직원도 함께했다.

특히, 장병들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바다에서 밀려온 대형 쓰레기와 섬 안에 생긴 폐기물을 치우고, 쓰러진 수목을 정리하는 등 큰 힘을 보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여객선 터미널과 공원 등의 공공시설을 청소하고 시설물도 정비했다. 3함대 이준일 준위는 “거문도가 우리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할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힘을 쏟았다”며 “태풍으로 어지럽혀진 섬이 한결 깨끗해진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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