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K1E1 전차 개량, 국내 연구개발로 진행

맹수열

입력 2019. 09. 10   17:34
업데이트 2019. 09. 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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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장관 주재 방추위서 화생방정찰차-Ⅱ 최초양산계획 등 확정


K1E1 전차의 생존성을 강화하기 위한 6200억 원 규모의 성능개량 사업이 국내 연구개발로 진행된다. 화생방정찰차-Ⅱ와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의 최초양산계획도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은 10일 “정경두 장관 주재로 제12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K1E1 전차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안),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최초양산계획(안),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최초양산계획(안),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Block-I-전투무선체계(TMMR) 체계개발기본계획(안) 및 최초양산계획(안),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Block-I 3차 양산계획(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K1E1 전차 성능개량개발 사업은 노후한 K1E1 전차의 포수조준경 교체와 양압장치, 냉방장치, 보조전원 공급장치를 새로 장착해 전투효율성 제고와 장병 생존성 강화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국내 연구개발이 결정된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6200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38년까지다.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사업은 원거리 화학 자동경보기, 화학·생물학 자동탐지기, 방사능측정기 등을 장착해 화생방 오염지역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경보·전파할 수 있는 차량형 화생방정찰차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는 이 사업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8200억 원을 들여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계약은 올 4분기 중 체결할 예정이다.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사업은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유도탄, 항공기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유도탄을 양산하는 사업으로 방추위는 이 사업에 750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36년까지 진행하는 한편 계약은 올 4분기 중 체결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통신기반체계(SPIDER)를 대체하고 대용량 정보 유통이 가능한 전술통신망을 구축하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Block-I 사업 관련 안건도 다뤄졌다. 방추위는 먼저 오는 2023년까지 5조3700억 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Block-I 3차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계약은 올 4분기 중 체결될 예정이다.

또 음성·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무전기를 확보하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Block-I 전투무선체계(TMMR) 사업과 관련, 지난 방추위에서 의결된 사업추진 기본전략에 따라 협대역 무선방식을 추가 개발하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Block-I 전투무선체계(TMMR) 체계개발 기본계획(안)과 최초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총사업비는 1조4000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다. 사업 계약은 내년 1분기 중 각각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장보고-Ⅱ와 장보고-Ⅲ급 잠수함에 탑재해 함정이나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중어뢰를 양산하는 중어뢰-Ⅱ 사업 최초양산계획(안)은 일부 계획을 보완해 재상정하기로 했다.

맹수열 기자 guns13@dema.mil.kr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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