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국방 > 육군

“대를 이어 정병 육성 사명 완수”

김상윤 기사입력 2019. 08. 26   17:00 최종수정 2019. 08. 26   17:03

육군훈련소 ‘자랑스러운 연무가족’ 초청…최용성 준장 가족 등 14명 참석

지난 23일 육군훈련소가 개최한 ‘자랑스러운 연무가족’ 행사에서 구재서(맨 왼쪽) 훈련소장이 과거 훈련소에서 근무했던 예비역과 군인 가족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를 이어 부대에 근무 중인 장병과 군인 가족 14명이 참석했다.  부대 제공

육군훈련소는 지난 23일 대를 이어 정병 육성의 사명을 완수하고 있는 군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연무가족’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버지 최정식 예비역 중령에 이어 훈련소에서 근무 중인 최용성 준장 가족, 외조부와 아버지에 이어 3대가 훈련소에서 근무하는 황우재 소령 가족, 부친이 근무한 교육연대에서 중대장을 맡고 있는 우인혁 대위 가족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군악대의 환영 연주 속에 훈련소를 찾은 예비역과 군인 가족들은 전문 사진작가에 의한 가족사진 촬영, 달라진 생활관 및 시설 견학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 준 후배 장병들과 소통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연무인의 자긍심과 시대를 관통하는 정병 육성의 정신을 나눴다.

특히 훈련소는 부대를 찾아준 예비역들을 위해 이들이 근무하던 당시의 병적기록부 사본을 액자에 담아 선물해 큰 감동을 줬다.

50여 년 만에 훈련소를 다시 방문한 최정식 옹은 “중대장 시절 자전거로 훈련소 구석구석을 둘러봤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의 훈련소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며 “정병 육성이라는 숭고한 사명을 대를 이어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1954~1959년 훈련소 30교육연대 조교이자 일등중사로 근무했던 황우재 소령의 외조부인 김영창 옹은 장병들과 만난 자리에서 “1954년도에는 천막으로 지은 막사에서 생활했고, 너무도 추운 날씨에도 담요 한 장으로 겨울을 보냈다”며 “전쟁이 끝나고 전장에서 싸웠던 분들이 교관으로 왔었기 때문에 당시 교육은 정말 힘든 훈련이었다”고 회상했다.

30여 년의 시차를 두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부자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25교육연대에서 교육대장과 교육과장 보직을 수행했던 우희준 예비역 대령의 아들 우인혁 대위는 현재 아버지가 근무했던 연대에서 중대장과 교육장교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은 “훈련소는 창설부터 현재까지 ‘정병 육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왔고, 선배 전우들이 훈련병 양성을 위해 흘린 땀방울과 고뇌가 지금의 훈련소의 토대가 됐다”며 “선배 전우들의 연무대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한 의견 개 있습니다. 로그인 후에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