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낙하산 포장·정비의 달인으로…

윤병노

입력 2019. 08. 21   17:26
업데이트 2019. 08.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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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교육훈련단, 전문요원 양성 교육… 이수자 패용증·자격 부여


해병대 교육훈련단 51차 낙하산 포장·정비 교육생이 주낙하산 펴기를 실습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 교육훈련단 51차 낙하산 포장·정비 교육생이 주낙하산 펴기를 실습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51차 낙하산 포장·정비 전문요원 양성 교육’을 시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교육훈련단 공수교육대는 공수기본교육을 이수한 장병을 대상으로 매년 2개 교육 차수의 낙하산 포장·정비 전문요원을 배출하고 있다. 이번 51차 교육에는 부사관 1명과 병사 21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인원용 낙하산 포장·정비, 화물 의장 방법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낙하산 소개부터 정확히 펴기, 포장 전 검사, 절단끈 묶기 등 11단계를 반복 숙달한다. 교육을 이수한 장병에게는 패용증을 수여하며, 낙하산 포장·정비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훈련단이 이처럼 낙하산 포장·정비 전문요원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낙하산 포장·정비가 낙하산을 이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전우의 생명을 좌우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포장·정비 전문요원들의 기량이 떨어지거나 작업 중 집중력이 흐트러져 낙하산 줄 하나가 꼬이거나 실밥 하나만 잘못 봉합돼도 낙하산 기능 고장의 원인이 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교육훈련단은 교육 마지막 4주 차에는 전우의 생명을 책임지는 포장·정비 임무의 중요성을 느끼고 책임감을 갖기 위해 본인이 직접 포장한 낙하산으로 강하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이건호 일병은 “전우의 안전 보장과 완벽한 공수훈련을 위해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을 수료해 낙하산 포장·정비 자격을 획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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