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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軍-따뜻한 民’ 상생 협력 확산

임채무 기사입력 2019. 08. 21   17:24 최종수정 2019. 08. 21   17:42

장병들 일과 후 외출 위해 지자체·지역사회 다양한 지원
버스 노선 확대·각종 할인·시설 이용 편의 제공 등 노력
군부대도 ‘체험형 정신전력교육’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지난 4월 9일 저녁 일과후 외출을 나온 육군5포병여단 장병들이 부대 인근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견고한 민·관·군 관계가 모범적인 상생협력 모델로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군은 튼튼한 안보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구성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이에 화답하듯 민·관은 폭넓은 지원과 편의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이러한 민·관·군의 돈독한 모습은 병 평일 외출현장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육군1사단에서 복무하는 A 상병은 최근 부대 정문에서 멀지 않은 버스정류장을 이용해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평일 외출을 다녀왔다.

그동안 외출 때마다 겪어야 했던 오랜 버스 기다림도, 먼 버스정류장을 찾아 걸어가는 수고도 사라졌다. 지방자치단체가 평일 외출 장병들을 위해 버스 노선을 부대 앞까지 확대해준 덕분이다.

다수 지방자치단체가 격오지 근무 장병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는 이미 시행하고 있던 ‘교통 소외지역 맞춤형 버스’ 사업을 장병들에게 적용한 ‘군부대 맞춤형 버스’ 제도를 올해 초 신설했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군부대 맞춤형 버스 노선은 파주 1개 노선으로, 다음 달부터 고양 1개·연천 3개·김포 1개 노선 등 총 4개 시·군 6개 노선이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청 이용주(서기관) 공공버스과장은 “맞춤형 버스의 군부대 확대 추진은 장병들의 이동권을 보장해 외출을 통한 여가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군부대와 지역상권을 연계해 새로운 소비층 유입을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 임실군은 모범장병 지역문화 체험 지원, 영화 관람료 할인, 공공체육시설 무료 이용 등 13개 항목에 이르는 장병종합지원대책인 ‘군부대 지원 서비스’를 수립해 민·군 협력의 가교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원 서비스 내용과 맛집·숙소·관광지 목록, 불편신고 사항 신고 부서 연락처 등을 수록한 책자를 제작·배포해 장병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전남 장성군은 보병학교 등 5개 병과학교가 있는 상무대 장병들이 자주 찾는 업소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해당 업소에 5~10% 군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군 할인 혜택 업소에는 ‘할인 스티커’를 부착해 장병들이 쉽게 알아보고 찾아갈 수 있게 했다.

이에 화답해 우리 군도 각종 부대 활동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민·관·군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각급 부대가 연 2회 시행하는 집중정신전력교육 기간에 장병 무형전력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상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참신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육군2군단은 올해 『펀(Fun) 집중정신전력 슐랭가이드』를 발간하고 예하 부대에 작전지역 내 박물관, 전적지, 문화시설 등 지역사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체험형 정신전력교육’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육군15사단은 화천지역 내 전사적지, 향토문화 체험·관광 시설 등을 활용하는 현장체험·견학교육 프로그램 ‘빅토리 투어(VICTORY TOUR)’를 운영 중이다.

빅토리 투어에 참가하는 사단 장병은 연간 1만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화천 내 관광지와 식당 시설 등을 찾아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또한, 입대 전에는 화천을 방문한 경험이 없던 장병들이 자신이 지키는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임무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김상윤·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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