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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종료

맹수열

입력 2019. 08. 20   17:00
업데이트 2019. 08.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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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임 형식 진행…전작권 전환 기본운용능력 검증 초점


훈련 결과 10월 한미 군사위원회회의·안보협의회의 보고

 
한미의 주요 연합훈련인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이 20일 종료됐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열린 이번 훈련은 병력·장비가 실기동하지 않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워게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미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해 1·2부로 나눠 훈련했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군사능력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미는 2014년 열린 제46차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에 합의했다. 당시 합의된 조건은 ‘한미 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군의 초기 필수대응 능력 구비’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 환경’ 등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았다.

이번 훈련의 검증 결과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와 안보협의회의에 각각 보고될 예정이다.

한편 한미는 북한 비핵화 대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키리졸브(KR)’ ‘독수리(FE)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기존 연합훈련을 폐지하고 전반기에 ‘동맹’, 후반기에 ‘연합지휘소 훈련’ 등 규모가 조정된 훈련을 했다.

맹수열 기자 guns13@dema.mil.kr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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