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화력 박격포

120mm 자주박격포

신인호

입력 2019. 08. 19   09:23
업데이트 2022. 02. 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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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m self-propelled mortar


 

120mm 자주박격포는 자동화된 구경 120mm 박격포를 K200A1 장갑차(APC)에 탑재해 현용 박격포에 비해 포탄의 사거리와 위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무기체계이다.  


120mm 자주박격포는 강선식 포열를 채택해 높은 정확성으로 정밀한 화력 지원이 가능하다. 또 반자동 장전 방식 및 자동화 사격통제장치를 적용해 빠른 응답성 확보하고 있다. 포탄을 최대 분당 8발, 최대 12km까지 투발할 수 있어 기존 KM30 4.2인치 박격포에 비해 사거리가 최대 2.3배, 화력이 1.9배 향상되었다.

또한 박격포가 탑재한 상태로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차량의 회전 없이도 목표 변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변화되는 작전환경에서 효과적인 화력지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자동화 사격지휘체계 구축에 따라 타 체계와 연동하여 실시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유사시 개별 포마다 구축된 독자적인 지휘시스템으로도 화력지원을 지속할 수 있다.

특히 120mm 자주박격포는 기존 박격포 운용 인원의 75% 수준(중대기준 32명에서 24명)으로 운용이 가능해 미래 군 구조개편에 따른 운용인력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120mm 자주박격포 이미지. 방위사업청
120mm 자주박격포 이미지. 방위사업청


■ 성능 및 제원
탑승 인원 : 4명(1+3)
최고속도 : 70km/h
최대사거리 : 12km
최대발사속도 : 8발/분
지속발사속도 : 3발/분
장애물통과 : 수직 0.64m, 참호 1.68m




120mm 자주박격포는 2014년 3월 제7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의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 추진 승인에 이어 2달 뒤인 6월 24일 방위업청과 한화디펜스·S&T중공업이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시제 제작 후 시험평가를 통해 군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킨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이에 따라 2019년 6월 합동참모본부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내렸다. 120mm 자주박격포 개발에는 약 413억 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국산화율를 100%를 이뤄냈다.

■ 연구개발 경과
- 2013. 11. 27. 제7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체계개발 기본계획 승인
- 2013. 12. 20. 120mm 자주박격포(차량체계·완성체계통합) 입찰 공고
- 2014. 03. 입찰 제안서 평가
- 2014. 03. 12. 제7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체계개발 협상대상업체 / 우선순위 결정(안) 승인
- 2014. 05. 시제 업체 선정
- 2015. 05. 29. 사격지휘차량(120mm 자주박격포용) 체계개발 입찰공고
- 2019. 06. 27. 방위사업청 연구개발 완료 발표



신인호 기자 < idmz@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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