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누적 관람객 집계 결과
개관 25주년 맞아 달성 '더욱 뜻깊어'
우리 민족의 5000년 전쟁사를 조망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군사박물관인 전쟁기념관이 17일 누적 관람객 3000만 명을 달성했다.
전쟁기념관은 “2010년 관람료를 무료로 전환한 뒤 매년 관람객이 꾸준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2013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이 200만 명을 넘은 것을 기점으로 지난해에는 개관 이후 최다 관람객인 238만 명이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특히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아 3000만 명을 달성해 더 뜻깊다”고 말했다.
전쟁기념관은 ‘다시 가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전쟁기념관’을 만들기 위해 전시해설과 교육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작가, 항공사 승무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전문해설사를 채용해 ‘맞춤형 전시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자유학년제 시행에 따라 중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12개로 확대해 진행하면서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도 획득했다. 이 밖에도 학군사관후보생(ROTC)을 위한 특화 교육프로그램 등 연령·계층별로 세분된 교육프로그램 40여 개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교육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관람객 3000만 명 돌파는 국민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이루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전쟁기념관은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는 매개자이자 선열들의 호국 위훈을 추모하고 계승하는 기념관을 넘어 누구나 즐겨 찾는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의 역할을 잘 수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쟁기념관은 누적 관람객 30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전쟁기념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쟁기념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맹수열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