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현충시설·독립운동 사적지 점검

맹수열

입력 2019. 08. 12   17:31
업데이트 2019. 08. 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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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안전진단 의뢰·연말까지 보수작업


국가보훈처는 12일 “국내 주요 현충시설 및 독립운동 사적지 118곳, 국외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 24곳을 점검한 결과 전체적으로 안전상 중대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도색·세척 등 보수가 필요한 일부 시설은 지방자치단체 및 관할 보훈 관서와 연계해 올해 연말까지 보수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번 점검을 진행했다. 보훈처는 먼저 국내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와 현충시설 가운데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자주 찾는 시설을 중심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건립한 지 20년 이상이 지난 합금성분 동상 25개는 전문기관에 안전진단을 받도록 했다.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가운데 우리 국민이 자주 찾는 러시아 연해주, 중국 길림·흑룡강성 지역에는 현지 점검단을 파견했다. 점검 결과 상하이·충칭 임시정부청사 등 대부분의 사적지는 관리 상태가 양호했다. 또 관리가 필요한 일부 사적지는 재외공관, 현지관리기관, 명예관리관 등과 연계해 주기적으로 보존관리 실태를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하얼빈 자오린공원의 안중근 의사 유묵비는 중국 정부의 협조로 보수를 완료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베이징 이육사 시인 순국지와 길림성 명동교회도 관리 실태를 확인해 표지물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 및 현충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는 시설이 위치한 나라의 실정에 맞게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민간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보존·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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